통일 한반도 국토개발 전략 방향 모색한다
통일 한반도 국토개발 전략 방향 모색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4.05.30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산업비전포럼, 6월 12일 상의서 국제세미나 개최

통일 대비 국토개발 청사진 마련․SOC 투자정책 수립 계기 기대
김석철 국가건축정책위원장 기조연설 후 주제별 세미나․토론 예정

▲ ‘통일 한반도 국토개발 비전과 전략’ 주제로 열리는 국제세미나 포스터.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민간부문 최초로 통일에 대비한 국토개발 청사진이 마련, SOC 투자정책 수립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설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인 건설산업비전포럼(공동대표 김종훈, 김현, 권도엽, 김정호)은 딜로이트컨설팅(대표 송기홍)과 함께 내달 12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통일 한반도 국토개발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통일부와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이번 국제세미나는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부문에서도 통일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인식하고 통일 후 한반도 국토개발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논의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김석철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이 ‘두만강 하구 다국적 도시개발 구상’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이어 세미나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세미나는 ▲통일시대를 향한 북한 국토개발의 과제(이상준 국토연구원 한반도·동북아연구센터장) ▲북한의 교통 인프라 관련 도전 과제들-나선 및 기타지역(베른하르트 젤리거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소장/스타니슬라스 루셍 프랑스항만공사 한국지사장) ▲동북아 경제협력시각에서 본 한반도 물류네트워크 구축(장동밍 중국 랴오닝대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후 토론은 세미나 발표자들과 함께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공동주최인 송기홍 딜로이트컨설팅 대표, 스타니슬라스 루셍 프랑스항만공사 한국지사장, 정창무 서울대 교수가 참여해 통일을 대비한 국토개발 청사진에 대해 집중 논의된다.

건설산업비전포럼 김종훈 공동대표는 “이번 국제세미나는 국내 최초로 민간 중심의 한반도 국토개발 전략 방향을 모색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국내 해외 전문가의 견해를 토대로 북한 사회간접자본시설 구축 필요성 및 개발방향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행사 의미를 강조했다.

세미나의 사전등록은 건설산업비전포럼 홈페이지(www.cvf.or.kr)에서 신청하거나, 세미나 당일 현장접수 가능하며 참가비는 2만 원이다.

한편 건설산업비전포럼은 건설업계, 학계, 정ㆍ관계 등 건설 관련 리더 300여 명의 회원이 모여 건설산업의 발전과 선진화를 위해 연구하는 단체다. 지난 2003년 6월 설립된 이래 10년간 매월 조찬토론회, 국내 및 국제세미나, 건설산업 혁신을 위한 연구 및 책자 발간, 대정부 정책건의 활동 등을 수행해 왔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