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프코텍 토목·방재관련 신기술 선보여
디엔에프코텍 토목·방재관련 신기술 선보여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4.05.23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체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및 통합관제솔루션 런칭

디엔에프코텍은 CFD 소프트웨어, 통합관제솔루션을 클라우드·GPGPU 슈퍼컴퓨팅기술과 결합해 제공하고 있다.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디엔에프코텍이 22일 경기도 분당 한국잡월드에서 행사를 열고 자사가 개발한 유체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N-Flow와 통합관제솔루션 N-Virons를 대중에 최초 공개했다.

상품, 건축물의 설계·디자인 점검에 사용되는 유체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는 유체의 움직임 및 유체가 주변사물에 미치는 영향을 3D 시뮬레이션영상으로 관찰하며 분석해주는 소프트웨어로써 CFD(Computational Fluid Dynamics) 기술이라고도 불린다.

배수시설의 점검으로부터 제품의 방수기능 확인까지 유체와 관련된 거의 전 산업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디엔에프코텍이 이날 공개한 N-Flow는 국내에서는 드물게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유체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이다.

3년여 간 약 1만 시간이 투입돼 완성된 N-Flow는 토목, 건축, 기계, 재난재해 등 여러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N-Flow는 그래픽 카드를 활용한 슈퍼컴퓨팅 기술(GPGPU)이 적용돼 기존 CPU만 이용한 유체 시뮬레이션에 비해 약 50배 이상 빠른 해석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유체 시뮬레이션 분석 과정의 시작부터 끝까지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든 일체형 소프트웨어로써 사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이날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나온 엔비디아 코리아의 이주석 상무는 “디엔에프코텍은 국내에서는 드물게 유체 시뮬레이션 분야에 전문적인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최근 국내에서도 유체 시뮬레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엔비디아와 디엔에프코텍은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최적화 부분에 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디엔에프코텍이 선보인 또 다른 신제품 N-Virons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제품이다.

유체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합상황실에 응용한 최초의 제품인 N-Virons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재난재해예방을 돕는 솔루션이다.

각 지자체에서 재해위험지역에 설치한 CCTV 및 센서의 데이터를 이용, 3D 영상으로 가시화하여 재해발생의 가능성 및 차후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도록 해주는 N-Virons는 실제 기상데이터의 적용 시 최장 28일 이후의 상황까지 예측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서 디엔에프코텍 김진현 대표는 “약 3년여 간 공들여 개발한 N-Flow 및 N-Virons를 고객 분들께 선보여 기쁘다”며 “국가대표 유체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개발했다. 국가기관, 지자체의 방재활동 및 토목, 건설, 기계분야의 기업이 우리의 제품으로 큰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디엔에프코텍(D&F COTEC)은 기업 및 정부기관의 설계·디자인 활동에 필요한 3D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IT 기업이다.

2012년 설립된 젊은 기업 디엔에프코텍은 ISO 9001인증을 받았으며 특허 3건을 출원한 기술 경쟁력이 높은 기업이다.

특히 CUDA 아키텍처, 유체 시뮬레이션 분야에 전문적인 인력을 보유한 디엔에프코텍은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여러 정부 관련 기관 및 기업의 시뮬레이션 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자체 개발한 CFD 소프트웨어, 통합관제솔루션을 클라우드·GPGPU 슈퍼컴퓨팅기술과 결합해 제공하는 디엔에프코텍은 혁신적인 제품을 바탕으로 매년 20%이상의 고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김진현 디엔에프코텍 대표가 최근 열린 런칭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