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 1위
한국중부발전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 1위
  • 이상근 기자
  • 승인 2014.05.07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개 기관중 49명으로 가장많아, 한수원은 28명

(국토일보 이상근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 규모가 49명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공기관 전체 신규채용중 정부의 핵심 고용 정책인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은 1000명 중 8명꼴인 0.0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304개 공공기관 전체의 신규채용은 1만724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15개 기관에서 채용한 148명으로 전체의 0.008%에 그쳤다.

기관별로는 한국중부발전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 규모가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근로복지공단 30명, 한국수력원자력 28명, 한국조폐공사 10명 등이었다.지난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대비 시간선택제 채용은 2011년 전체 신규채용 1만4923명 중 53명(0.003%), 2012년 1만6537명 중 62명(0.003%)보다는 소폭 늘었지만, 이번 정부 들어 핵심 고용 정책이라하기에는 결과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지난해보다 10배 정도인  136개 공공기관에서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1027명을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착을 위해 정부는 지난해부터 기관별 여건에 맞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유형을 발굴해 도입을 권고하는 등 홍보와 독려에 나섰다. 올해 2월에는 기관별로 경력단절 여성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목표 비율을 50% 이상으로 설정ㆍ권고하고 이행실적에 따라 경영평가에 가점을 주는 등의 방안도 마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