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구조조정 돌입
한국감정원 구조조정 돌입
  • 홍성일 기자
  • 승인 2008.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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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까지 전체인력 102명 감원

정부가 공기업 구조조정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는 가운데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도 인력 감축에 돌입했다.

한국감정원은 18일 전체인력 850명 중 12%인 102명을 오는 2011년까지 줄이는 방안을 주요골자로 한 경영효율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감정원은 1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현재의 14개 실과 처를 11개로 줄이는 한편, 내년 상반기까지 5.3%인 45명, 2011년까지 나머지 6.7%를 감원하는 등 3년간 총 102명을 단계적으로 감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임금동결, 신노사문화 정립 등의 내용을 담은 노사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현재의 경제 위기를 타개해 나가기로 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인위적인 구조조정 보다는 자연퇴직자, 명예퇴직자를 중심으로 하겠지만 만약, 목표 달성에 미치지 못할 경우 희망퇴직자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이날 2009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내년 업무추진계획 중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을 통해 공공부문의 효율성을 10%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기관별 기능·인력 적정성을 분석해 비핵심·비효율적인 기능·인력 등을 10% 이상 감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