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수담수화플랜트 테스트베드 건설 우선협상자 선정
부산시 해수담수화플랜트 테스트베드 건설 우선협상자 선정
  • 홍성일 기자
  • 승인 2008.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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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트레인 세계 최대규모...1천529억원 투입 2011년 완공

단일트레인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수담수화플랜트 테스트베드 건설사업권 우선협상대상기관으로 부산시가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해수담수화플랜트 테스트베드 건설지 유치신청 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단독 응모한 부산광역시를 우선협상대상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수담수화플랜트 사업은 부산시가 부지 2만6400㎡를 제공하고 정부에서 823억원, 두산중공업 등 민간에서 706억원 등 총1529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해수담수화플랜트 테스트베드는 단일트레인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국내 기술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이 가동되면 하루 최대 10MIGD(4만5460톤)의 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시설은 오는 2011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해수담수화플랜트 테스트베드 건설을 통해 세계 최고의 한국형 해수담수화기술 개발에 한층 가까워 졌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한국형 해수담수화플랜트 기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세계 물 부족 문제와 사막화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를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대용량 역삼투식 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 사업에 요구되는 핵심공정, 기본설계 기술개발 및 플랜트 실증을 통해 해외플랜트 수출 증대를 통한 국부 창출을 목적으로 지난 2006년 12월부터 추진해왔다.

* 테스트베드란 기술에 대한 테스트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