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종단철도와 대륙횡단철도 조기 연결 추진돼야"
"한반도 종단철도와 대륙횡단철도 조기 연결 추진돼야"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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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철 의원 주최 정책토론회에서 김영식 교수 주장

한반도가 동북아시아 물류중심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TKR(한반도 종단철도)-TSR(대륙횡단철도) 연결이 조기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최욱철 의원(강릉)이 15일 주최한 'TKR-TSR 연결에 따른 동해안의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하여'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이 강조됐다.

 

김영식 강릉대 교수는 ‘TKR-TSR 연결에 따른 동해안의 경제적 파급효과’ 주제발표에서 "경의선은 중국횡단열차(TCR)와 연결하고 동해선은 러시아횡단열차(TSR)와 연결해 남북한이 동북아의 물류 및 유통중심국가로 성장해야한다”면서 "동해선이 연결될 경우 정치적․군사적 위협에 대처하기 쉬우며, 금강산 개발을 통한 경제적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고 경부선-경의선-TSR의 혼잡비용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경제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동해선 철도망의 연결은 단기적으로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남북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장기적으로는 남북한간의 경제교류 활성화를 비롯해 동북아시아의 지하자원, 노동력, 자본, 기술을 결합시키는 기능과 동북아시아의 단일경제권 통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그는 “현재 동해선의 단절구간은 강릉에서 온정리까지 145㎞, 포항에서 삼척까지 171.1㎞이며 연결비용(약 1조9,700억원)과 TSR이 동해선과 연결시 국경지역에서 발생되는 철도 궤간 차이, 러시아 북한 철도 시설의 장비부족 및 노후화 문제를 사전에 해결해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