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건축사를 만나다]인의식·장명희 연미건축 공동대표
[대표 건축사를 만나다]인의식·장명희 연미건축 공동대표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4.03.27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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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는 건축 보여줄 터”

인의식·장명희 공동대표.
건축작품에서도 ‘시’와 같은 감동 전달
자연과 사람을 융합·행복한 공간 조성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모든 디자인은 자연 속에 있습니다. 자연과 사용자를 융합하는 것이 건축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금강휴게소(2005년 건축문화대상 우수상, 건축가협회상), 덕평휴게소(2007년 건축가협회상, 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 레티스하우스(2011년 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 부민병원 등으로 유수의 수상을 한 인의식·장명희 연미건축 공동대표의 건축에는 ‘자연’이 살아 숨 쉬고 있다.

부부 건축사로 유명한 두 대표는 작지만 희열을 느끼며 ‘하고 싶은 건축’을 하는 행복한 건축사다.

한 때는 규모가 큰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며 사업을 확장시켰던 과거도 있었다는 인의식 대표는 지금은 소규모 건축사사무소에서 직접 건축주와 함께 모든 과정을 공유하며 편안한 공간을 만드는 작업을 즐기는 요즘이 더 즐겁다고 전한다.

“저희가 2005년에 수상했던 금강휴게소는 기존 지형을 그대로 살려 설계했습니다. 자연 요소들을 전하고자 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죠.”

직접 금강휴게소 사진 및 설계도면을 꺼내보이며 열정적으로 소개하는 두 부부 건축사들은 ‘자연’이야말로 가장 좋은 작품이라고 강조한다.

금강휴게소에 이어 숲을 테마로 한 덕평휴게소를 비롯해,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주택 레티스하우스, 획일적인 병원이 아닌 나무와 쉼터가 있는 부민병원 등 그들의 작품 대부분에는 ‘자연’과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기존 지형 그대로 살리고, 자연이 오염되지 않도록 최대한 설계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인의식·장명희 부부 건축사는 그들이 설계한 공간에 들어서면, 바람과 햇살, 강 등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수상작인 레티스하우스 역시 도심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주택이다.

“좋은 건축주를 만나면 이런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하는 그들은 “아주 편안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명희 대표는 “건물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면서 “사람이 감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레티스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