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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20주년 특별대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국가 R&D 투자는 미래 국부 창출 견인 지름길”
하종숙 기자  |  hjs@ik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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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24  14: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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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R&D 투자는 미래 국부 창출 견인 지름길”

국토교통R&D, 첨단기술과 융복합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야
기획·제안 등 최고의 서비스 확보 노력 시급 세계경쟁력 강화 필수

   
▲ 이 재 붕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우 효 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대한민국 국토교통기술의 메카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미래 먹거리 고부가가치 기술 창출에 앞장서며 기술개발은 물론 실용화 확대적용으로 건설산업 진흥에 주력하고 있다.
국토일보는 창사 20주년 특별기획 일환으로 국내 건설기술 정책 제시는 물론 실용화를 통해 국내 건설산업의 선진화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건설기술원장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특별대담을 통해 국내 국토교통기술을 현황을 진단하고 미래 대한민국의 건설기술 발전방향을 점검하는 지상대담을 마련했다.
지면 편집상 국토일보 김광년 편집국장이 진행한다.

- 진행:본보 김광년 편집국장- 국내 기술 개발 및 실용화로 건설산업 진흥은 물론 세계시장에서의 대한민국 브랜드 제고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양 기관의 역할이야 말로 중차대하다 하겠습니다. 먼저 기술정책 메카로, 기술 실용화 메카로 그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이재붕 원장 - 국토진흥원은 국토교통부 산하 R&D 전문기관으로 건설기술연구사업을 비롯 플랜트․도시건축․교통물류․철도기술․항공안전기술 연구사업 등과 건설․교통 신기술 인증사업을 수행하며 국토교통 연구개발사업의 실용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건설시장 위축이 장기화됨에 따라 건설산업의 지속적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혁신의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SOC를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인프라’의 개념으로 확장하면서 침체된 국내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더욱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창조경제가 이슈화되면서 국민의 편익 증진과 미래의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토교통R&D와 R&D 전담기관에 대한 역할과 기대도 높아가고 있어 국토진흥원은 그동안 국토교통R&D가 다양한 연구성과 창출 뿐만아니라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연구과제 발굴과 연구성과 실용화 제고를 위해 체계적 사업관리와 전주기적 성과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우효섭 원장 - 건설연은 국내 건설기술 정책 제시는 물론 건설 각 분야별 기술 개발과 적용 확대를 통해 국내 건설산업 진흥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2년 6월 건설분야 산업 및 기술정책에 관한 국내최고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건설정책연구센터’를 개소, 국내외 건설 산업 및 기술의 사회·경제적 성과와 건설기술의 세계적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해 건설 산업의 각종 이슈 및 현안과 정부정책에 대한 건설연의 제언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이와 함께 급격한 국내외 건설환경 변화에 국내 건설업계가 효과적으로 선제 대응 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국내 건설산업의 글로벌선진화를 이룩하고 해외시장 진출의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진행: 올 기관의 중점 추진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 이재붕 - 올해 국토교통 R&D는 전년대비 2.6% 증액된 4,117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정부정책에 따라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R&D 지원이 강화되고 국민 안전 및 생활편익 증진을 위한 사회문제 해결형 R&D가 확대됩니다. 또한 ICT 융·복합 및 미래 수요 대응 기술에 전략적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무엇보다도 올해 중소기업 R&D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전용 지원사업인 ‘국토교통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이 독립, 추진되는 것이 주요한 특징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사업체계도 세분화했습니다. 이 중에서 공사·공단, 지자체 등 발주처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중소기업과 연계하는 사업도 추진하는 등 우수 중소기업 R&D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의 생활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생활밀착형 R&D는 층간소음 저감, 결로·누수 방지, 고령자 건강관리 등 국민의 삶의 질과 연계되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과제들이 중점 추진됩니다.

이외에도 도시침수 방지, 홍수 및 산사태, 지진 대응 기술 등 국민안전을 담보하는 R&D와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공간정보산업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도시공간정보 구축 기술과 공간정보 빅데이터 활용기술 등 공간정보를 활용한 기술이 확대될 것입니다.

▲ 우효섭 - 최근 정부에서 확정한 제3차 과학기술기본계획(2013~2017)에도 잘 드러나 있듯이 정부는 출연연에게 국민이 체감하는 과학기술개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건설연도 ‘출연연의 연구성과가 경제적·공공적 가치창출로 막힘없이 이어져야 한다’는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2020 중장기발전전략의 연구전략목표’ 및 포트폴리오를 개편, 2018년까지 5년간 추진할 KICT발전전략을 재수립했고 이에 따라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최고의 건설·국토관리 전문 연구기관이라는 미래위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기관운영 시스템을 글로벌 수준에 맞게 재정립하는 한편,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우수한 제도·절차·양식 제도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노력은 건설연이 세계 연구개발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진행: 작금 경기 침체 장기화로 업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기술 진흥을 위한 바람직한 발전방향은 무엇입니까.

이재붕 - 국토교통산업은 국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분야인 만큼 국민의 삶을 안전하고 풍요롭게 하는 국민체감형 서비스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

앞으로 국토교통R&D는 국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연구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 추진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이와함께 개방·공유·소통·협력의 가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이슈,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해 나간다면 국토교통R&D가 연구를 넘어 국민생활의 행복을 이어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 우효섭 - 지난 201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도로 연장 현황을 보면 인구 1,000명당 스웨덴이 46.2km, 호주가 38.2km, 미국이 20.8km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2.1km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매년 4.1% 증가하는데 도로는 고작 1.8% 늘어났습니다. 같은 기간 철도 이용객은 매년 2.5% 증가했지만 철도는 1.5%만 늘었습니다. 즉 사회기반시설(SOC)의 수요가 공급에 비해 빨리 늘어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회 일각에선 국내 SOC투자 규모가 거의 OECD 국가 수준이며, 특히 건설·교통 부문은 선진국 수준이므로 앞으로 SOC투자 예산규모를 축소하고 복지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앞으로 SOC 투자는 경제성 있는 투자가 돼야 합니다. SOC 투자 비용과 편익을 사회적 관점에서 꼼꼼히 측정하고 경제적 수익률을 과학적으로 계산함으로써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SOC 투자의 효율적인 집행 정책이나 시설물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또한 SOC 투자의 공공성을 높여야 합니다. SOC 건설시 자산가치 상승과 생활 편의 등 모든 국민이 영향을 받습니다. 반면 SOC가 잘못 유지·관리될 경우 안전과 금전 측면에서 불특정 다수의 국민에게 큰 피해를 주게 됩니다. 이와 같은 SOC의 공공성을 고려해 안정성을 높이고 관리를 효율화하기 위한 대책이 절실합니다.

이와함께 경제성과 공공성 이 두 가지를 충족시킬 SOC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신기술 개발과 도입이 절실합니다. 이때 실규모 크기로 시설물을 설치해 조사·분석함으로써 신기술과 SOC의 경제성·공공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SOC ‘실규모 검증장(테스트 베드)’이 필요합니다.

실규모 검증장을 통해 SOC의 품질과 성능을 높이기 위해 소규모 실험실에서는 불가능했던 다각적인 실규모의 실증 연구, SOC 투자로 인한 민원 발생 가능성과 환경문제 등에 대한 과학적 예측·분석이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SOC 투자를 사회적 약자 대상의 공공복지사업이 되도록 진일보시킬 수 있습니다.

- 진행: 국내 시장 한계는 해외시장 확충이 불가피, 해외진출에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데요. 국내 관련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방안을 제언하신다면.

▲ 이재붕 - 최근 R&D는 다양한 창조적인 융합을 통해 새로운 과학기술의 혁신체계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R&D 역시 IT, NT, BT 등과 같은 첨단기술과의 융합과 친환경, 지속가능 분야의 기술개발 등 고부가가치 경제구조를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개발사업을 기획․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융합은 시대적 트렌드가 아니라 지식과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공유, 결합함으로써 미래의 새로운 지식기반사회를 창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미래사회 부의 공식은 단순한 유형자원의 합이 아니라 첨단 지식창출과 활용능력의 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융합으로 탄생하는 새로운 가치창출을 의미하는 것으로, 국내 국토교통산업이 진흥을 넘어 글로벌 환경에 대응하여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을 통해 인간 중심의 가치와 사회적 이슈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 우효섭 - 해외진출 국내건설기업들의 대부분이 EPC(설계·조달·시공) 중심의 단순 도급사업에 집중하고 있어 투자개발형, 기획제안형, 패키지형 등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앞으로 해외수주의 질을 끌어올려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국내 건설기업은 해외건설시장의 변화흐름에 대응해 시장진출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해외건설시장은 현재 플랜트 사업의 비중은 줄고 토목과 건축사업의 비중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건설기업은 치열한 저가 수주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해외 플랜트 분야 수주보다 토목과 건축 분야의 수주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최근 중동지역에서 발주되는 공사는 석유 플랜트 중심에서 토목·건축 및 발전 등 인프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지난해 에너지 분야와 인프라 분야의 발주규모가 비슷했으나 올해는 인프라 분야의 발주규모가 90%를 차지했습니다.

둘째로 원천기술에 대한 투자확대로 국내 건설사가 수행하는 해외건설사업의 원가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해외건설 수주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고부가가치 수주를 가능하게 하는 기업의 기술역량과 신기술 창출 능력입니다.

국내 물관련 플랜트 기업은 기자재를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 부족으로 비싼 외산 기자재를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기업의 해외 물 사업 수익성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 기업은 플랜트 사업의 경우 자국산 기자재를 40~50%정도 사용하고 있고 더구나 엔저 효과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업과 대학, 국책연구소들이 함께 모여 기업들의 해외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개발(R&D)로드맵을 만들어 이들의 기술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셋째로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한 장기적인 해외건설 수주확대 프로젝트를 고려해야 합니다.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국내건설업계가 진출하고자 하는 지역정보를 정부(해외주재 대사관)와 공공부문에서 수집하고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를 기획단계에서부터 원스톱으로 지원해야 한다. 또한 해당국가의 문화, 계약제도, 클레임 발생 시 대응방안 및 사후관리 등 기업이 원하는 최신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아울러 제3국에 대해서는 정부의 개발원조를 기반으로 한 장기 수주계획을 세우는 방안도 고려돼야 합니다.

- 진행:국내 최고의 기관을 운용하시는 수장으로서 중점 경영방침은 어디에 두고 있는지요.

▲ 이재붕 -국토진흥원은 연간 4,000억원 이상의 국가 예산을 집행하는 정부기관으로, 효율적인 R&D 사업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평가프로세스를 재점검해 연구과제 선정의 공정성과 관리의 효율성을 증진시키고, 기술사업화·기술이전 마케팅 등 연구성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시장지향적인 연구성과관리에 주력하겠습니다.

더불어 글로벌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연구개발사업 추진에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세계적 첨단기술 흐름에 대한 국토진흥원의 조사·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연구수요와 그 타당성에 대한 객관적 신뢰도를 높여 나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특히 미래지향적 연구기획과 기초 및 원천중심의 창조형 모험과제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대한민국 미래 국토교통기술의 미래 먹거리 제공에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 우효섭 - 정부과학기술정책 실현을 통한 국민행복 제고를 목표로 건설연 임직원의 확고한 실천뿐만 아니라 외부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사항들, 공공연구기관으로서 ‘할수 있는’일 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만 하는’ 사항에 역점을 두고 경영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선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우수 연구성과 창출과 인적역량 확보입니다. 이를 위해 전 세계적 차원에서 의미를 지니는 연구주제를 발굴하고, 최고수준의 성과창출을 유도하는 연구수행 및 관리 프로세스를 정립하며, 연구성과의 구체적 정책이나 사업화로의 연계를 계속 강화할 것입니다.

특히 신수종·미래기술·융합기술·국가현안 분야의 경우, 해외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채용전공 다변화 및 국내외 통합 전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만 충분하 성과를 거두었다고 할 수 없으므로 앞으로 채용인력은 빈자리 메우기가 아닌 미래 수요대응 인재발굴에 더욱 집중할 것입니다.

또한 조직 구성원과 경영진, 연구원과 외부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문화 정착과 함께 비정규직 근무여건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 진행: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이 있다면.

▲ 이재붕 - 누군가는 ‘창조경제시대에 R&D는 ‘상상개발’(I&D : Imagination & Development)‘이라고 했습니다. 다양한 주체의 상상력과 창의성, 아이디어가 결합되면 보다 창조적인 결과물이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는 성장을 넘어 삶의 질을 함께 중시하는 방향으로 사회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어 국민의 행복과 따뜻한 동반성장 문화를 열어가는 새로운 R&D시대의 키워드가 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 R&D 역시 다양한 융합적 만남을 통해 사람중심의 기술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국민이 행복한 창조경제 실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하겠습니다.

▲ 우효섭- 건설설산업의 기술개발 투자와 융복합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세계 선진국 기업들은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위해 타 기업이 모방할 수 없는 무형화(Intangibility)된 상품을 제공하는데서 성장의 핵심역량을 발굴, 진입장벽이 높은 특허 및 건설서비스 라는 무형적인 상품을 시장에 제공하며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왔을 뿐만아니라 협업의 토대위에서 성장 해법을 찾았습니다. 또한 국제화·다각화를 통해 기업 성장을 일궈냈습니다.

국내 건설업도 선진국가의 기업들처럼 이러한 성장패러다임을 반영해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 및 발전전략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우선 국내 건설기업은 건설산업 시장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상품과 시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국내 건설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기업의 시장경계를 제한하는 업무영역 체계의 개편과 함께 기업의 혁신과 경쟁을 제한하는 공급자 중심의 업무영역 보호 논리를 기업 스스로 극복해야 합니다.

또한 국내 건설업은 수요자의 요구사항에 맞춘 건설사업을 기획·제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즉 고령화 사회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도시 건설 기획, 급속한 도시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설사업 기획, 파주의 출판단지처럼 문화와 연결될 수 있는 생활환경 기획, 고품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업 기획 등을 통해 국민들의 현안과 문제를 해결하고 이들 사업이 정부정책으로까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아울러 국내건설기업의 성장전략이 ‘건설서비스’가 되는 산업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그동안의 단순시공 및 물량 확보를 통한 산업정책만으로는 더 이상 건설업의 성장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국내 건설사들은 건설기술자 뿐만 아니라 사업기획, 재무, 에너지, 사업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확보를 통해 ‘일괄적인 건설 서비스’를 국내·외 발주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진행 : 이번 특별대담을 통해 제안된 고견이 업계는 물론 정책에 반영, 대한민국이 건설교통기술 선진국으로의 도약에 성큼 다가가길 기대합니다.
장시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정리=하종숙 기자 hjs@ik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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