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수 쌍용건설 팀장 “리모델링 수직증축, 시장 현실화 정책 나와야”
신민수 쌍용건설 팀장 “리모델링 수직증축, 시장 현실화 정책 나와야”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4.03.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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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성 및 평면 제시

신민수 쌍용건설 리모델링팀장.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가시화되면서 건설사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신민수 쌍용건설 리모델링팀장이 최근 열린 ‘2014 미래 건설산업 진흥을 위한 이슈 정책토론회’에서 ‘리모델링 수직증축&사업성’이라는 주제발표를 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리모델링 분야의 선두업체인 쌍용건설은 다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례 및 사업성, 평면 등을 제시했다.

쌍용건설은 실제로 국내 최초 2개층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호수 아파트를 통해 선보인 바 있다. 최초 벽식구조 아파트 리모델링 사례인 동시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대수 증가 없이 2개층을 수직증축했다.

신민수 팀장은 “벽식구조의 공동주택일 경우 2~3개층의 수직증축은 실현 가능하다”면서 “일반건축물의 수직증축 리모델링은 법적제한이 없어 이미 성공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건축물 8개층을 16개층으로 증축한 사례도 있다. 기술적인 문제 보다는 경제성 문제를 더 따져 봐야한다”고 말했다.

사업성 부분에 있어서도 증축면적과 분양가격, 사업비용에 따라 사업성이 좌우될 것이라면서 대부분의 단지에 공지가 별로 없어 수평이나 별동을 늘리는 것은 어려웠지만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사업성이 상승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대형 평형의 경우 단일 세대 내 2세대가 거주 가능한 선택형 평면을 적용할 수 있고, 3세대 가족 거주 또는 임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구조 바탕으로 한 평면구성 노하우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민수 팀장은 “시장을 외면한 제도는 필요없다”면서 “수직증축 리모델링에 대한 정책이 시장에 적용할 수 있고, 실제 사례로 현실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