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봄철 산불방지 총력 대응
세종시, 봄철 산불방지 총력 대응
  • 세종=김환일 기자
  • 승인 2014.03.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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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 소각행위 단속… 위반시 100만원 이하 과태료

산불 진화작업을 하고 있는 산림청 헬기.

[국토일보 김환일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유한식)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봄철 입산객이 급증하며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방지 총력 대응에 나섰다.

세종시는 오는 6월 8일까지 시청을 비롯, 읍·면·동사무소 12개 기관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비상근무 등 산불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종시는 그동안 산불취약지에 대한 산불감시원 집중배치 및 순찰활동 강화와 노약자·무속인 등 산불발생 우려자 계도에 힘쓰는 한편, 산림과 연접된 논?밭두렁 잡초 및 농산폐기물 등의 인화물질 사전제거에 주력했다.

또한 세종시는 산불의 조기발견·초동진화체계 구축을 위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산불감시원 50명, 전문예방진화대원 50명을 배치하고 산불 예방·진화를 위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산불발생의 근원적 차단을 위해 3~4월을 소각금지기간으로 운영하고 일체의 소각행위를 단속하며, 위반 시 관련 규정에 의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조치 등 적극적인 산불감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세종시는 오는 6월 8일까지 산불방지기간에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읍면동 분담마을을 지정해 마을방송, 노약자 등 산불취약자 계도 등 활동에 나서는 등 산불예방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홍영표 산림축산과장은 “올해는 청명·한식, 어린이날·석가탄신일 등 휴일이 연속돼 있고 6·4 지방선거로 행정력 분산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이 예년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불방지는 행정기관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범시민적인 협조와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