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정용기구청장, 8년구정 마감한다
대전 대덕구 정용기구청장, 8년구정 마감한다
  • 세종 = 황호상 지사장
  • 승인 2014.03.0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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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촐한 퇴임식 ... " 대전시장 출마 더 큰 봉사 " 다짐

정용기 대덕구청장이 6일 퇴임식을 갖고 8년간의 구정운영을 마무리한다.

대전시 대덕구에 따르면 지난 8년간의 대덕구정을 책임졌던 정용기 대덕구청장이 “주민 피해를 우려해 퇴임식을 최대한 검소하게 치러 달라”는 당부에 따라 일체의 주민 초청 없이 직원들과 조촐한 퇴임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퇴임식에 앞서 간부들과 잠시 티타임을 가진 뒤 퇴임행사에 참여한다. 퇴임식은 ▲주요경력소개 ▲재직기념패 증정(부구청장) ▲공로패 증정(노조위원장) ▲퇴임인사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며 행사 이후 전 직원이 구청장을 환송할 예정이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지난 2006년 대덕구청장으로 첫 임기를 시작한 이후 지난 2010년에 치러진 6·2 지방선거에서 대전에서 유일한 재선 구청장으로 당선, 8년 동안 대덕구정을 이끌었다.

정용기 구청장 재임 당시 대덕구는 ▲전국평생학습도시 선정(2007, 교육과학기술부) ▲평생학습계좌제 시범도시(2008, 교육과학기술부) ▲대한민국 공공행정 대상(2008, 한국일보) ▲한국형 시범 안전도시(2009, 행정안전부) ▲전국평생학습도시 최우수상(2008·2009 2년 연속, 교육과학기술부) ▲안전·건강 부문 도시대상(2010, 국토해양부) ▲다산목민대상(2011, 다산연구소) ▲제1회 어린이안전대상 본상(2012, 행정안전부) ▲정부합동평가 대전시 1위(2012, 행정안전부) ▲안전문화대상 대통령상(2013, 안전행정부) ▲지방자치경영대전 지역경제활성화 부문 최우수(2013, 안전행정부) 등을 수상하는 등 낙후·소외 도시라는 이미지를 벗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생태·학습’도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퇴임식에 앞서 직무대행을 맡는 부구청장이 구청장의 집무실과 비서진을 그대로 활용하도록 조치하는 등 구청장 퇴임과 직무대행 체제 운영에 따른 행정공백 등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했다.

한편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이날 퇴임식을 끝으로 대덕구정 운영을 마무리한 뒤 곧바로 대전시장 출마를 위해 대전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2014, 3, 5 /ik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