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미 행정부 ‘디지털 랩’ PLM 독점 공급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미 행정부 ‘디지털 랩’ PLM 독점 공급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4.03.05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세대 제조·설계 혁신 허브 ‘디지털 랩’ 최상위 파트너로 선정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는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차세대 첨단 제조업 및 방위산업 강화의 일환으로 설립 예정인 디지털 랩에 독점적인 PLM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시카고 지역에 제조업을 위한 디지털 랩(Digital Lab for Manufacturing)을 세우고, 국방부와의 협력 계약을 통해 7,000만 달러를 지원할 것을 지난달 25일 밝힌 바 있다.

이번 공공·민간 협력의 일환으로 지멘스는 최상위 파트너로써 디지털 랩에 PLM 소프트웨어를 독점 공급하게 된다.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의 CEO인 척 그라인드스태프(Chuck Grindstaff)는 “지멘스는 향후 혁신을 주도하고 미국 제조업의 부흥을 선도할 디지털 랩의 기술 지원 파트너이자 투자기업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는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 단축과 제품 개발의 유연성을 보장한다. 디지털 랩의PLM 독점 공급 기업이자 최상위 파트너로 선정된 지멘스는 디지털 랩의 잠재력과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전략적 리더십과 인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3억 2,000만 달러 규모의 기관 조성을 위해 산업, 학계, 정부 파트너들로부터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 받게 되며, 디지털 랩은 7,000만 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디지털 랩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생산비를 절감하고 생산 소요 기간을 단축해 미국 내 공급망 역량을 강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국방부의 인수 비용을 감소시켜 디지털 제조·설계 혁신을 위한 미국의 대표 리서치 기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멘스의 CEO 겸 대표이사인 에릭 스피겔(Eric Spiegel)은 “오늘날 제조업은 가장 정교하며 고도의 기술과 혁신이 실현된 분야 중 하나다. 이는 소프트웨어가 제조 공정을 완전히 바꾸었기 때문”이라며, “소프트웨어와 기술은 미국이 가장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도록 도울 뿐 아니라, 적절한 교육이 보장된다면 중산층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 디지털 랩은 시카고 외에, 미국 전역의 경제 발전을 돕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지멘스는 4억4,000만 달러 상당의 PLM 소프트웨어를 영스타운 주립대학(Youngstown State University)에 지원했다. 이를 통해 오하이오 주 영스타운에 위치한 제조 혁신 허브America Makes의 학생들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