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TMS, 환경오염 및 비용절감 탁월
수질TMS, 환경오염 및 비용절감 탁월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8.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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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연간 9천만원 비용절감 구현

수질원격감시체계(TMS) 운영시 수질오염물질 처리공정 개선뿐 아니라 비용절감 등 경제적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련기업 중 삼성전자는 폐수처리장 운영으로 연간 9,0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했다.

 

4일 환경부·환경관리공단이 실시한 수질원격감시체계(TMS) 운영사례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양 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MS운영하면서 수질분석비용 절감 및 공정개선에 따른 연간 9,000만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 외에도 최적 공정관리에 따른 배출허용기준 준수, 기업 운영의 투명성제고 및 환경우수기업으로서 이미지 제고 등 무형효과도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특히 방류수질의 안정적인 관리로 여과시설에 사용되는 활성탄의 교체주기 연장(6개월→12개월) 등 공정개선 효과를 거뒀다.

 

달서천하수처리시설에 수질TMS를 설치한 대구광역시환경시설공단은 약 5개월 운영한 결과 연간 약 3700만원 정도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또 모래여과시설 역세시간을 전력요금이 싼 주간에서 새벽으로 옮겨 추가적인 비용을 절약했다고 공개했다.

 

9개월간 대전하수처리시설에 수질TMS를 운영한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은 실시간 방류수질 점검·관리에 따른 오염물질의 안정적인 제거시스템 구축 등 공정개선 및 최적관리에 큰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공단은 시설개선공사(TN, TP제거) 기간 중 자동측정자료를 활용해 공사를 관리·감독함하면서 효과적인 공사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전라북도 전주시는 전주하수처리시설에 수질TMS를 설치·운영해 최적 공정관리에 따른 공정개선 및 약품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달성했다.

 

환경부·환경관리공단은 폐수종말처리시설,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폐수배출사업장 약 600개소의 최종 방류수질을 실시간 관리·점검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설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수질TMS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올해 대규모 폐·하수처리시설 및 폐수배출사업장(1종) 등 345개소에 수질TMS를 구축한 바 있으며 내년 수질TMS 구축이 완료되면 2010년부터는 실시간 방류수질 점검·관리에 따른 수질오염사고 예방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 한 관계자는 "최적 공정관리, 공정 개선효과 등으로 연간 600억원(개소 당 1억원 정도)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