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건설공사 품질시험 수수료 대폭 인하
전남도, 건설공사 품질시험 수수료 대폭 인하
  • 전남=김형환 기자
  • 승인 2014.02.1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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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건설업체 비용 부담 덜어줘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전라남도는 최근 각종 건설공사 품질 관리에 필요한 시험수수료를 지난해보다 평균 33% 인하하고, 시험 종목을 6개 분야 25개 종목이 늘어난 20개 분야 90개 종목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인하 내용은 건설공사에 대량으로 사용되는 흙 분야 48%, 골재 분야 41% 등이다.

도는 최근 각종 공공요금 인상에 반해 시험수수료 인하를 단행함으로써 영세한 전남지역 건설업체의 비용 부담을 줄여 타 기관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시험 종목을 과거 1단계에서 생산과정, 현장 도착, 공사 완료 등 여러 단계로 세분화해 공사 과정의 투명성 확보는 물론 불량자재 사용에 따른 부실공사 요인이 사전에 차단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남창규 전남도로관리사업소장은 “건설분야 부실공사 예방은 설계 단계부터 공사 완료까지 관계자 모두의 노력은 물론 사용자재의 철저한 품질관리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날로 발전하는 신기술 및 새로운 건설자재의 품질 관리를 위해 현재 보유 중인 44종 229기의 각종 첨단장비를 활용해 정밀도 높은 품질시험을 통해 국립·공립 시험기관으로서의 공신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