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상품 구매, 실천이 어렵다
친환경상품 구매, 실천이 어렵다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8.12.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 마음은 있으나 직접구매 미온

친환경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났지만 직접적인 구매로 이어지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상품 전문 유통채널 로하스홈(www.lohashome.com)은  올해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친환경상품전시회 방문객 516명을 대상으로 ‘로하스(친환경) 상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목적은 개인만을 위한 웰빙(Well-being)과 환경만을 위한 에코(ECO)를 넘어, 개인과 환경을 모두 위하는 생활 문화인 ‘로하스(LOHAS)’가 대중 속에서 얼마나 자리를 잡았는지 알아보고, 관련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자는 차원.

 

‘로하스(LOHAS)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라는 질문에 31%의 응답자가 ‘처음 듣는 말이다’라고 응답했으나 ‘관심은 있으나, 생활 속에서 실천은 어렵다고 생각한다’(26%), ‘관심도 있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25%), ‘들어본 적은 있으나 별로 관심 없다’(18%)라고 응답해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로하스 문화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로하스(친환경) 상품의 구매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상품을 사야겠다는 마음은 있으나 실천이 어렵다’(44%), ‘관심도 있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27%), ‘상품에 관심이 많고, 자주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17%), ‘로하스(친환경) 상품에 관심 없다’(12%)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친환경 상품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친환경 상품에 대한 의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돼 친환경상품 시장의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는 조사 결과다.

 

로하스홈 한 관계자는 “최근 로하스 문화가 조금씩 자리를 잡으면서 로하스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로하스족(族)’이 등장하는 등 로하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로하스 문화가 더욱 빠르게 전파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