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 158위 아천세양건설 최종 부도
시공능력 158위 아천세양건설 최종 부도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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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신청 등 정상화 방안 다각 모색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의 아천세양건설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최종 부도 처리됐다.

 

아천세양건설의 모기업인 샤인시스템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서 발행한 어음 45억7,376만원을 처리하지 못해 최종 부도가 났다고 2일 공시했다.

 

샤인시스템은 아천세양건설에 공사계약이행보증보험 67억6,500만원, 어음할인 30억원, 사채발행 39억2,000만원 등 총 136억8,500만원 상당의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샤인시스템은 김윤규 회장이 운영하는 회사로 지난 1월 당시 아파트 브랜드 ‘청마루’와 오피스텔 ‘아르비체’로 알려진 세양건설의 주식 81만2,500주(73.85%)를 보유하고 있다.

 

아천세양건설은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66가구, 양천구 신정동에 52가구 등 2곳에 118가구의 주택사업을 진행 중이며, 모두 도급사업인데다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분양보증을 받은 상태여서 입주 예정자들의 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아천세양건설은 법정관리 신청, 사원 중심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회사 정상화를 위한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