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Info] 취업을 원하면 우선 정보를 취득하라
[Job Info] 취업을 원하면 우선 정보를 취득하라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4.01.24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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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콘 잡

지원기업의 정보 취득이 최우선 관건
‘신문기업정보’ 활용 자신만의 특화전략 구사해야

K대학 졸업예정자 D군은 떨리는 마음으로 면접위원들 앞에 앉았다.
“이 회사에 지원하게 된 특별한 동기라도 있습니까”, “외형은 그리 크지 않더라도 내실 있는 회사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럼 이 회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창사이래 30여 년 동안 단 한 번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는 탄탄한 기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천연 ○○○우유를 개발한 것도 그렇고 깨끗한 이미지와 이직률이 적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평생직장으로 한 번 삼아 볼만하다고 생각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면접 준비를 꽤 많이 한 것 같군요”, “평소에 신문의 경제면을 열심히 읽는 편입니다”

면접을 잘 치른 덕에 지금은 이 회사의 새내기 사원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K씨의 말이다. 그가 면접에서 이 회사에 대해 그토록 ‘좔좔’ 쏟아 낼 수 있었던 점은 사실 신문의 힘이 아니었다.

면접 전날 ‘신문 기업정보’ 중 이 회사가 소개된 페이지를 ‘달달’ 외우다시피한 것이 주효했던 것이다.

국내 최초의 취업백과사전 ‘신문기업정보’의 역할은 단순히 구인 안내서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입사 시험의 최대 관문으로 자리 잡고 있는 면접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최고의 ‘참고서’역할도 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의 역사가 있다| ‘신문기업정보’의 각 페이지는 항상 그 회사의 개요로 시작한다. 또 그 옆에는 연혁과 주요 임원소개, 계열사 및 사업소, 재무제표로 이어진다. 이 정도로도 그 회사가 어떤 경영철학을 갖고 있으며 지금까지 무슨 일을 했고 또 회사 살림살이는 누가 맡고 있으며 재무상태는 어떠한지를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다.
입사를 시집가는 것에 비유한다면 집안내력과 분위기에 빨리 적응하는 새색시가 귀염 받는 법이다.

|비전을 보자|  ‘신문기업정보’에서 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각 회사의 21세기 비전이다. ‘전망’이란 코너를 통해 요약돼 있는 각 회사의 다음세기 비전은 이 회사가 앞으로 무엇에 주력할 것이며, 또 어떤 모습을 지향하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따라서 면접에 임하는 자신의 태도를 이에 맞출 필요가 있다.

|최소한 ‘신문 코멘트’만은 무조건 외워두자| ‘신문기업정보’의 압권은 ‘신문 코멘트’다. 출입기자들의 견해가 담겨있는 원고지 1.5장 분량의 이 짧은 글안에 지금까지 얘기한 모든 것들이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회사, 저 회사 입사 시험 준비하느라고 아무리 바쁘더라도 면접 전에는 최소한 신문 코멘트만은 머릿속에 넣고 갈 것을 권한다.

최근 취업을 준비하는 지원자들이 입사 희망회사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갖고 지원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사람을 뽑는 기업 입장에서도 부풀려진 경쟁률에 의한 불특정다수가 아니라 정확한 정보 및 적극적인 목표의식을 갖고 응시하는 지원자가 많아짐으로써 필요한 인재를 선발하기가 수월해졌음을 뜻한다.

아울러 지원자의 입장에서도 해당기업의 개요나 주력사업을 비롯한 전망에서부터 회사의 프로필, 최근의 채용실적, 대우 및 근무조건 등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전반적인 현황을 미리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까다로운 입사시험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리라 본다.

또 채용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의 입장에서도 신문기업정보를 통해 경쟁기업들의 채용패턴이나 전략, 사업전개 방향 등을 알 수 있어 회사의 채용전략을 수립하는데도 큰 도움을 얻는다.

보다 업종을 세분화해 벤처기업 및 유망 중소기업 등에 대해서도 지면을 할애한다면 힘겨운 취업전쟁을 치르고 있는 취업준비자들에게 신문기업정보가 보다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