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코리아, 20만원대 보급형 3D모델러 출시
인텔리코리아, 20만원대 보급형 3D모델러 출시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4.01.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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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 캐디안 모아이 3D 인지도 제고 등 무료교육 병행 실시

3D 프린터로 제작한 의자 이미지.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인텔리코리아(대표 박승훈)가 3D 모델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 회사는 오토캐드의 대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캐디안(CADian)을 보급하는 회사로, 최근 3D프린팅 산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3D프린터로 3차원 디자인 파일을 내보낼 수 있는 3D모델러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번 출시 모델은 20만원대의 보급형으로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한명기 인텔리코리아 3D프린팅사업부장은 “아직 우리나라 3D프린팅 시장이 성숙되지 않은 단계이지만, 쥬얼리, 의료, 산업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백만원대 이하의 저가형부터 수천만원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린터 기종이 각축을 벌이다 보니 항공기, 자동차 부품 등 전문 영역은 물론 개인사업자(SOHO), 학생 등 일반인들도 저가형 3D프린터를 도입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한 부장은 또 “3D프린터의 활용도를 최대화하는 게 바로 3D모델러인데, 이를 20만원대 단가로 보급하게 된 데에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2월 초부터 공급할 디자인 툴인 캐디안 모아이 3D(CADian MoI 3D)의 인지도 제고와 3D프린팅 시장 활성화, 정품 소프트웨어 확산 마인드 구축 등을 위해 앞으로 당분간 6시간 무료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캐디안 모아이 3D는 기존 2D 캐드로 작성된 dwg 도면 파일을 불러서 3D 파일로 쉽게 변환시킬 수 있도록 2D와 3D의 연동이 자유로우며, STL 포맷으로 내보내기 할 때에 에러 발생을 최소화하는 게 큰 장점이다.

또한 기존 모델러에서는 지원되지 않는 CLine(Construction Line)이나 EFrame(Edit Frame) 등 신속 모델 도구들을 추가했기 때문에 3D디자인 초보자일지라도 상상한 것을 직관적으로 모델링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OCMTE(One Command Multi Type Entities) 방식을 선택할 경우에는 단일 명령에서 선, 면 외에 솔리드까지 모두 적용되게 함으로써 툴 바의 간소화 및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한편, 지금까지 3D모델 파일을 생성하거나 3D모델을 프린터로 출력할 때에 불법복제 CAD프로그램이 많이 사용돼 왔으나, 이번 보급형 3D모델러가 출시됨에 따라 개인이 가정에서 필요한 기기를 직접 디자인 하거나 또는 인터넷에서 내려 받아 편집 후에 3D프린터로 인쇄만 하면 될 날이 우리 앞으로 성큼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