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재난안전 의식 고취․기업경쟁력 제고 일익
건설관련 모든 제품 및 절차 ‘인증’… 글로벌화 유도
박근혜 정부의 국민행복시대를 위한 안전강화 정책과 부합, 건설재난안전제품 인증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SO T/C223 한국간사기관인 한국비시피협회가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실시, 국가 재난안전 의식 고취는 물론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향상 및 기업경쟁력 제고를 유도하며 글로벌산업 활성화에 나섰다.
ISO T/C223는 사회안전 측면에서 제품 및 절차에 대한 인증으로, ‘조직이 운영하고 조직의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필요시 이용, 가능해야 하는 모든 자산, 사람, 스킬, 정보, 플랜트 및 장비 등 기술, 부지, 공급품 및 정보’ 등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에따라 건설 신기술․신공법은 물론 건자재․인테리어․주거시설․건설IT․매니지먼트 절차․건설장비․플랜트․ 내진설계 등 건설관련 모든 것을 재난안전 인증 대상으로 하고 있다.
현재 국내 재난안전제품은 산업분류체계가 돼 있지 않은 상황으로 재난안전제품에 대해 국제동향에 부응하는 산업분류가 요구되고 있는 만큼 건설재난안전제품 인증은 국민의 재난 및 안전의식 제고 뿐만아니라 재난․안전 산업 육성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할 전망이다.
또한 최근 건설산업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안전’ 인증은 건설산업 투명화 뿐만아니라 국가브랜드 강화, 선진 건설문화 창달의 중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향후 건설관련 기업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재난안전제품 인증’으로 기업은 제품 이미지 제고 및 마케팅 효과 창출은 물론 재난관련 사업 추진시 재난안전 인증제품 활용, 국제적인 재난안전 인식 강국으로의 위상 확보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위해 용도성․우수성․사업성․신뢰성 등 크게 4개 항목으로 분류, 적합성과 안전성․편리성, 기술성․창의성, 시장성․파급성, 업체의 경영상태 및 소비자보호대책 등 세부항목에 대한 꼼꼼한 심의기준이 적용된다.
다만 ‘재난안전제품 인증’은 법에 의한 강제사항이 아닌 기업의 자발적인 노력에 의한 것으로 향후 이 인증제도의 변화 추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도입된 이 인증제도는 현재 8개업체, 15개 제품이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비시피협회 정영환 회장은 “대한민국은 안전 불감증이 난무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안전강화가 곧 기업경쟁력이자 국가브랜드 제고의 첩경”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 회장은 “기업의 자발적인 노력이 산업 발전은 물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지름길로, 재난안전제품 인증은 건설산업 선진화 뿐만아니라 건설을 통해 국민행복을 실천하는 건설산업의 노력이 집약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안전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