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서민을 위한 주택정책이 경기부양 핵심"
" 도시서민을 위한 주택정책이 경기부양 핵심"
  • 김광년 기자
  • 승인 2008.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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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국회의장, "재개발시 주공 선투자 " 등 제안

이명박 대통령의 남미 순방 결과 설명자리에서 도시 서민주택 건설에 화제가 집중됐다.

이먕박 대통령은  26일 "사회간접자본(SOC) 확충도 중요하지만 지금 같은 경제위기에는 소비를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단기부양책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영국, 브라질과 함께 G20 트로이카 의장국이 된만큼 국내 최고 인력으로 팀을 짜서 세계인들이 납득할만한 대안을 도출해내겠다"며 "이번 순방 때 여러 정상들이 '당신같은 CEO 출신이 대통령이 되서 다행'이라고 하길래 그들에게 '지도자는 희망을 얘기해야 한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은행 대출과 관련, "각국 정상들 얘기를 들으니 그쪽에서도 은행이 자금을 풀게하는데 애를 먹고 있더라"고 강조하면서 "브라질 상원의장이 '(국익을 위한 법안은) 국회가 책임지고 처리하겠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감명받았다"고 소개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이 자리에서 "도시 서민들의 주택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데 주택이 경기부양의 핵심"이라며 ▲세입자를 위한 임대주택건설 ▲22평 이하 소형주택 구입자에 대한 초저리 융자 ▲재개발시 주택공사 선투자 등을 건의했다.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이어진 이날 만찬에는 김형오 국회의장, 이용훈 대법원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한승수 국무총리, 고현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정정길 대통령실장,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박병원 경제수석, 이동관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