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인 남동발전이 민간기업과 유연탄을 교환 공급한다.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은 최근 이용재 조달그룹장과 고영도 금호석유화학 상무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민간발전사인 금호석유화학과 유연탄 물량교환 협약을 체결했다.

남동발전은 4개 석탄화력발전소에 연간 2천 4백만 톤의 석탄을 도입하고 있으며, 향후 2014년 영흥 5, 6호기 준공과 2018년 영흥 7, 8호기 건설시 연간 3천만 톤 이상의 석탄을 도입하는 세계 최대의 석탄구매자다. 금호석유화학은 1997년 열병합 발전소로 에너지 사업에 진출하여 현재 집단에너지사업자로서 여수 산단 내에 2개의 발전소를 운영하여 스팀 910T/H, 전기 155MWh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수 산단 내에 위치한 남동발전의 여수화력발전처와 금호석유화학의 열병합 발전소는 각각 연간 120만톤, 70만톤의 유연탄을 사용하고 있다. 양 사는 지속적인 유연탄 공급을 위한 지역 내 수급안정성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유연탄수급 비상상황 시 긴급하게 발전소에 공급되는 유연탄을 물량 교환에 합의한 것이다.이번 협약 체결은 유연탄 공급환경의 불가항력적인 외생변수(기상이변, 예상치 못한 사고 등)로 인해 발생 가능한 수급불안의 위험성에 슬기롭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남동발전측은 밝혔다.

, 공공기관인 남동발전과 민간발전사인 금호석유화학 간의 네트워크가 이번 협약을 통해 결실을 맺었고, 유기적인 민관 협업체계 구축으로 향후 여수 지역 산업 현장의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