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전국 최초 BTL 하수관거 사업 준공
진천군, 전국 최초 BTL 하수관거 사업 준공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8.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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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으로 BTL하수관거 정비사업이 준공됐다.


환경부는 전국 최초로 충북 진천군에서 임대형 민자사업(BTL)을 통한 하수관거 신설ㆍ정비 공사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진천군 하수관거 BTL 사업은 벽산건설 등 3개 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06년 6월부터 29㎞ 구간의 하수관거를 신설 또는 정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BTL이란 예산부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는 시설을 민간 자본을 활용해 우선 설치한 뒤 정부가 20년에 걸쳐 투자비를 분할 상환하는 리스 방식의 민간투자 사업이다.


하수관거 BTL 사업이 완공된 것은 진천군이 처음이며, 내년에는 청주, 증평, 논산, 목포, 영덕 등 8개 지역에서도 이뤄질 예정이다.


환경부 한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전국 88개 하수관거 BTL 사업이 모두 완료되는 2015년에는 전국 하수관거 보급률이 82%(2005년 현재 68%)까지 향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