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마곡지구 주택건설 현장을 가다
기획|마곡지구 주택건설 현장을 가다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3.11.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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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아파트 입주 시작…개발 ‘순항’

마곡지구는 현재 주거단지 개발과 산업단지·상업용지 분양 등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마곡지구 주거단지 현장.

1지구 주거단지 9개 단지 착공·1차 분양 완료 ‘박차’
2차 4개 단지 10월 말 발주…이르면 연말 시공사 선정
R&D산업단지 및 업무·상업시설, 기반시설 공사 가속도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가양동, 공항동, 방화동 3.66㎢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마곡지구’ 건설현장.

정확히 1년 전 공사가 한창이던 주택건설부지에는 아파트들이 외관을 드러내며 공사 막바지에 들어선 모습이다. 단지가 건설 중인 현장은 대부분 골조공사를 마치고 내부 마감공사가 한창이다. 부쩍 차가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사현장은 분주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볼 수 없었던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역사도 마곡지구 홍보관 바로 앞과 연결된 위치에 개통됐다. 마곡지구 홍보관 내에 자리한 견본주택에서는 114㎡ 주택형 실내도 둘러볼 수 있었다.

또한 LG컨소시엄 입주계약 체결로 주택단지 옆 쪽 산업단지 용지 일부는 ‘LG컨소시엄’ 펜스로 둘러싸인 채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민간에게 팔려나간 땅들도 공사가 한창이다.

■ 1차 공공단지 ‘완공’ 임박

마곡지구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1차 분양 9개 주택단지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마곡지구 홍보관 전망대에 오르니 마곡지구 주거단지인 1지구에 건설된 아파트들이 벌써 외관을 드러내며 우뚝 솟아있다.

SH공사 1차 주택 발주분인 9개 단지는 1, 2, 3, 4, 5, 6, 7, 14, 15단지로, 지난 2011년 9월부터 착공돼 내년 5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9개 단지 전체 가구 수는 6,740가구로 이중 분양물량은 2,856가구다. 나머지는 장기전세(2,321가구), 국민임대(1,553가구) 물량으로 구성됐다.

한양(1~3단지, 14개동·960가구), 경남기업(4단지, 7개동·420가구), 티이씨건설(5단지, 8개동·439가구), 경남기업(7단지, 19개동·1,466가구), 금호산업(7단지, 14개동·1,004가구), 한화건설(14단지, 13개동·1,270가구), 대우조선해양건설(15단지, 13개동·1,171가구) 등 7개 시공사가 선정돼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 후분양을 통해 임대 및 일반분양 물량 모두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이들 단지는 현재 공급주택형 중 가장 넓은 114㎡ 일부 물량만 선착순분양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2차 공공단지 발주 ‘관심’ UP

1차 단지 완공 및 입주가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가운데, 2차 6개 단지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9개 단지가 들어선 곳 외 나머지 2차 단지들이 들어설 곳도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반공사가 마무리돼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현재 마곡지구 미착공단지인 8, 9, 10-1, 11, 12, 13단지 중 9, 13단지를 제외한 4개 단지는 지난 10월 말 입찰공고가 난 상태로 나머지 주택건설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SH공사측에 따르면, 입찰공고가 난 나머지 4개 단지는 8단지 △지하 2층, 지상 15층, 10개동, 전체 531가구(국민임대 60가구, 장기전세 205가구, 분양 266가구), 10-1단지 △지하 2층, 지상 16층, 8개동, 550가구(국민임대 173가구, 장기전세 319가구, 분양 58가구), 11단지 △지하 2층, 지상 15층, 6개동, 347가구(국민임대 106가구, 장기전세 139가구, 분양 102가구), 12단지 △지하 2층, 지상 15층, 6개동, 363가구(국민임대 101가구, 장기전세 168가구, 분양 94가구)로 각각 조성된다.

정성호 SH공사 마곡사업처 건축사업1팀장은 “이르면 올 연말 시공사 선정 및 계약, 착공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