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플랜트산업 협력해야 산다
미래 플랜트산업 협력해야 산다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3.11.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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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플랜트 인더스트리 포럼’ 개최

▲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플랜트산업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2013 플랜트 인더스트리 포럼’에서 주요초청인사들이 한 데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부가 플랜트 업계의 성장을 위해서 발전경험 공유와 동반성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플랜트산업협회와 함께 20일 잠실롯데호텔에서 ‘2013 플랜트 인더스트리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요 플랜트 발주국 및 발주처 CEO와 국제은행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나,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주요 전략시장으로 대두하고 있는 아프리카·중앙·동남아시아에 대한 플랜트 산업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세계플랜트시장 세미나’에서는 신흥국의 산업발전 계획에 따른 발전 및 환경 플랜트 분야를 포함한 개발 계획을 소개하는 등 새로운 플랜트 시장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가나, 우크라이나, 바레인, 베트남 발주처 인사는 핵심 공공기반시설 및 전력·석유·가스 플랜트 프로젝트 개발계획을 소개하며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프로젝트 추진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두번째 세션으로 진행된 ‘국제 플랜트 수출금융 세미나’에서는 플랜트 수출금융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을 기반으로 글로벌 인프라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최근 트렌드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는 프랑스 NATIXIS은행과 무역보험공사를 통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프로그램 및 사례가 소개됐다.

이 밖에 주요 초청인사들은 행사 외 방한기간동안 국내 주요 산업시설을 방문해 한국의 플랜트 산업 현장을 체험했다. 개별기업과의 수출상담을 통해 해당국가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가능성도 타진했다.

이관섭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한국은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주요 플랜트 산업국으로 성장했다”며 “이제 그간의 플랜트 발전경험을 공유하여 상호 동반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발주처와 기업들간에 논의된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하는 한편, 발주국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플랜트를 통해 국가간 협력과 공동발전을 논의하고, 국내 플랜트업계의 해외플랜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한국에서 개최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