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30m 작업 가능 수중로봇 개발
수중 30m 작업 가능 수중로봇 개발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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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절감 등 사회적 손실 비용 크게 감소

깊은 바다 속에서 2~3톤 규모의 큰 돌을 쌓는 위험한 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항만공사용 수중로봇'이 국내 최초로 개발돼 연내 상용화될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된 수중로봇은 탁도가 높은 수중에서도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투시용 설비를 갖추고 있어 사람의 작업 한계수심인 30m 이상의 대수심에서도 원활하고 신뢰성 있는 작업이 가능하다.

국토해양부는 이 수중로봇의 시운전과 최종 조정과정을 마치고 19일 부산 감천항 동방파제에서 산업체, 학계, 연구기관, 항만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중 로봇작업의 시연회를 개최했다.

국토부는 "‘항만공사용 수중로봇(Stone Diver)’이 상용화될 경우 방파제 피복석 쌓기, 하천제방 축조, 조경, 중량물 조립․철거, 옹벽축조, 상차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게 돼 정밀 및 견실시공, 작업능력의 획기적 향상으로 공사비 절감은 물론 재해예방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비용 감소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