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최소 15% 인상해야
전기요금 최소 15% 인상해야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3.11.19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경연, 에너지포럼 개최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발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기요금을 최소 15~20%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전력당국의 결정에 업계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최근 63빌딩서 ‘한국의 에너지정책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를 가지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 에경연 손양훈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 모색과 녹색성장 등 주위 여건이 변화하는 가운데 국내 에너지업계는 여러 가지 과제를 떠안고 있다”며 “그 과제들에 대한 접점을 찾고 국민들의 뜻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자리를 옮겨 긴급 기자회견을 한 손 원장은 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손 원장은 “난방이나 온수와 같이 석유로 소비해야 하는 부분을 전기로 하는 것은 전기요금의 값싼 요금이 원인”이라며 “이 부분을 정상화 시키기 위해선 전기요금을 최소 15~20%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기요금이 지금 이대로 지속된다면 석유로 소비하는 부분이 전기로 넘어오는 흐름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에너지 절약이라는 중요한 사회적인 장치가 작동안하도록 두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이냐”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 수요관리를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에경연은 ‘에너지 지식 네트워크의 글로컬(글로벌+로컬) 허브기관’으로 에너지 아카데미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