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현폐수처리장 등 3곳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
탄현폐수처리장 등 3곳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8.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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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해당 처리장 조치명령

환경부가 지난 3/4분기에 유역(지방)환경청 및 제주특별자치도를 통해 전국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133개소(국가 및 지방산업단지 57개, 농공단지 76개)에 대한 운영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경기 파주시 탄현, 경북 고령군 개진 및 청도군 풍각 등 3개소는 방류수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파주시 탄현처리장의 경우, 올해부터 폐수종말처리시설에 적용되는 대장균군수가 기준치의 2.3배(6,900개/mL: 기준 3,000개/mL), 개진처리장은 SS가 2.9배(58㎎/L: 기준 20㎎/L), 풍각처리장은 BOD가 1.5배(44.5㎎/L: 기준 30㎎/L) 초과돼 시설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받았다.

 

환경부는 국고보조사업으로 시설개선을 추진중인 풍각처리장은 조기에 공사를 완료토록 했고, 탄현 및 개진처리장에 대해 운영방식을 변경해 개선토록 조치했다.

 

폐수종말처리시설 133개소의 평균폐수유입률은 61.6%로 2007년 3/4분기 64.3%에 비해 2.7% 감소했다.

 

폐수유입률이 30% 이하로 저조한 시설은 총 38개소(산업단지 18개소, 농공단지 20개소, 전년 3/4분기 37개소)로 전년 3/4분기 보다 1개소가 증가했다. 유입률 저조시설 중 17개소는 경기불황으로 인한 입주업체의 조업률 저하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폐수유입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신규로 설치되는 폐수종말처리시설에 대해서는 폐수종말처리장 기본계획 검토시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내 업체들의 입주시기에 맞춰 단계별·계열별로 시설을 설치토록하겠다"면서 "시설의 적정규모에 대한 기술검토 강화를 통해 폐수종말처리시설의 효율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