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유의 세상만사] <3>
[안동유의 세상만사] <3>
  • 국토일보
  • 승인 2013.11.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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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유 팀장 / 대한설비건설공제조합 법무보상팀

 
[안동유의 세상만사]

자유기고가이자 시인인 안동유 설비건설공제조합 법무보상팀장의 칼럼을 게재합니다.
안 팀장은 KBS ‘우리말 겨루기’ 126회 우승, ‘생방송 퀴즈가 좋다’ 우승 등 퀴즈 달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MBC 100분 토론에서는 시민논객으로 참여하는 등 지속적인 방송 출연을 통해 또다른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本報는 건설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안동유 팀장의 ‘안동유의 세상만사’를 통해 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어느 젊은이에게 부치는 편지 

아버지가 밉다고 하는 님의 글을 읽고 글을 띄웁니다.
어릴 적부터 화가 많이 쌓였군요. 트라우마라고도 하지요. 아버지 세대의 일은 아버지 세대에서 끝내야죠.
최고의 효도는 내가 잘먹고 잘사는 거여요. 빨리 자립하고 결혼해서 잘 살면 돼요. 내 새끼 낳고 오손도손 재밌게 사셔요.

잘 안되겠지만 지난일을 돌이키지 마셔요. 그게 트라우마입니다. 화가 나서 거기에 감정 소모하면 앞날이 불행해져요. 매일 눈 뜰 때마다 나는 즐겁다하고 열번 되뇌이셔요. 그리고 잠자리에 들 때마다 나는 내일 더 잘될 거야라고 열번 되뇌이셔요.

정말 되고 싶은 꿈이 있으면 그걸 이룬 장면을 매일 상상하셔요. 많이 상상하면 할수록 좋아요.  행복한 자신의 모습 자주 상상하시고 즐거워하셔요. 아버지 삶도 행복하게 했으면 좋겠지만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버지의 인생은 아버지의 몫. 냉정하게 고리를 끊고 나의 삶을 사셔요.
내가 질 짐이 아니면 내려놓고 가셔요. 잘되거나 못되거나 아버지께 맡기고 내짐만 지고 앞으로 나가셔요.
절대 뒤 돌아보지 말고----.

당신은 잘 될 겁니다. 이 땅에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적이죠. 우리는 행복할 충분한 가치가 있는 존재들입니다. 이렇게 (이 곳 카페의) 여러분들이 관심 가지고 도움 주는 것만으로도 세상은 살아볼 만한 도시 아닌가요? 얼굴도 모르는 당신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제 좀 행복해 졌나요? 그래요 스스로 행복해지셔요. 우리는 그런 권리가 있습니다.
신앙인이면 당연하지만 아니라도 신의 축복이 가득한 이 세상을 즐겁게 사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하셔요.

행복하셔요. 살아 있다는 것, 굶지 않는 다는 것, 춥지 않고, 잘 집이 있는 것, 무엇 보다 희망이 있다는 것, 젊다는 것 이 모두가 충분히 우리를 행복하게 해줍니다.

우리는 많이 가지고 있군요. 그지요?
아침에 눈을 뜨고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 저 맑고 밝은 햇빛을 누군가 공짜로 내게 베풀어 줬다는 것, 지저귀는 새소리가 어느 음악보다 아름답다는 것을 깨달으면,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이 이 세상에 살아 주고 있어 내가 외롭고 심심하지 않은 것을 깨달으면 감사가 앞설 겁니다.

이 아름답고 맑고 푸른 지구에 공짜로 서 있다는 것이 신비하고 감사한 일이 아닌가요? 이걸 신은 내게 다 누리라고 거저 준 겁니다. 신나죠? 예 좀 궁상맞은 집안을 들여다 보지 말고 내삶을 누리셔요. 그리고 꿈꾸셔요.

낼은 뭔가 즐겁고 신나는 일이 생길거야 설레이는 맘으로 사셔요. 신이 당신을 괜히 이땅에 보낸 게 아닙니다. 난 뭔가 아주 특별한 사명을 띄고 이 땅에 왔다는 사실을 깨달으셔요.
내 삶의 주인공은 나 자신입니다. 멋진 나에게 멋진 선물을 하셔요. 자주---.

자기삶을 사랑하지 않고 성공할 수 없습니다. 자신을 사랑하셔요. 결코 우주와 지구의 한 구석에서 방황하는 미아가 되진 마세요.

부처가 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고 했죠?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귀한 겁니다.
각자각자가 이 세상에서 젤 귀합니다. 당신은 행복해 지기 위해 이 땅에 태어났습니다.

당신을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어디에서 누군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