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인포] 자기소개서 작성 시 유의사항<1>
[잡인포] 자기소개서 작성 시 유의사항<1>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3.11.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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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콘 잡

앞 10줄에 ‘승부’… 간결한 문장으로 써야
직무와 연관 내용으로 전문성 강조하라

입사지원자와 인사담당자가 처음 만나는 것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통해서다. 인사담당자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자신의 얼굴을 알리는 자리이므로 처음 이미지에서 좋은 호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데 있어서 모범답안은 없다.

굳이 어떠한 틀에 얽매이지 않고 기본적인 사항들을 지켜가면서 자신의 개성과 장점을 최대한 살려 일목요연하게 기록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인사담당자들이 얘기하는 호감이 가는 자기소개서를 작성 요령은 다음과 같다.

■ 앞 10줄에 승부를 걸어라
차별화 된 인재를 찾기 마련인 기업으로서는 ‘짧지만, 분명하게’ 자신의 커리어를 드러낸 이력서를 주목한다. 많은 이력서를 받는 경우 몇 십 초만에 서류 전형의 통과가 판가름 난다.

그렇다면 앞 10줄에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사담당자가 한 사람의 이력서에 눈길을 주는 시간은 짧다. 인사담당자가 자신의 이력서를 세줄 이상 읽고 있다면 일단 성공한 셈이다. 이를 위해 자신이 성공적으로 해낸 업무를 구체적으로 적는 게 필요하다.

예를 들어 과거에 참여했던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할 경우 단어를 선택하는 데 있어 ‘열심히 했다’, ‘좋은 평가를 얻었다’ 보다는 매출액이나 구체적인 평가 지점을 짚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 문장은 간결하고 분량은 적당하게
해야 할 이야기는 다하되 너무 길게 늘어놓아서는 안된다. 그리고, 그리하여, 그러므로, 또한 등의 접속사가 너무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한다. 분량이 정해져 있는 경우라면 그것에 따르도록 하고 그렇지 않으면 대개 2백자 원고지 6매 내외 정도의 분량(A4용지 1-2매)이 가장 적합하다.

■ 직무분야와 연관된 내용을 기재하라
기업 입장에서는 지원자가 어떻게 살아왔는가 보다는 무엇을 할 줄 알고 입사 후 무엇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점에 대해 관심이 많다. 회사의 사업내용을 잘 이해하고 지원하는 직무분야에 있어서 적성과 전문성을 보유한 사원을 채용하려고 할 것이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해당 직무에 대해 자신이 어느 정도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좋아하기도 하고 관련 실무경력이나 자격증이 있는 경우에는 이의 사실을 제시하는 게 좋다.

■ 맞춤법, 띄어쓰기의 중요성
맞춤법은 가능한 틀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지극히 어려운 맞춤법의 경우에는 몰라도 자주 쓰는 낱말의 맞춤법을 틀리면 지원자의 국어실력을 의심받게 된다. 띄어쓰기의 경우, 만약 잘못 사용한다면 문법적인 사항은 그렇다 하더라도 일단 읽기가 힘들어진다.

따라서 채점관의 눈에 거슬릴게 분명하며 아예 읽지도 않고 넘어 갈지도 모른다. 한편 요즘 인터넷 채팅으로 인해 유행하는 채팅용 용어들은 가볍다는 이미지를 비출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 독창성 있는 글을 쓰자
개인의 성장과정이나 생각 등을 적어 내려 가다보면 자칫 천편일률적인 내용이 되기 일쑤여서 읽는 사람이 지루해 지기 마련이다. 수많은 응시자의 자기 소개서 중에서 눈에 띄기 위해서는 독특한 작성이 요구된다.

문장력이 뛰어나다면 금상첨화이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작문을 하는 것처럼 제목을 특이하게 붙여 본다던지, 일상적 어투에서 벗어나 선현의 말씀을 인용, 대화체의 문장을 응용해 보는 등의 독창적인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