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창립 50주년… 건설공제조합 정완대 이사장
[초대석] 창립 50주년… 건설공제조합 정완대 이사장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3.10.2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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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금융기관 도약 CG 2020 수립… 토탈 금융서비스 실현에 혼신”

“선진 금융기관 도약 CG 2020 수립… 토탈 금융서비스 실현에 혼신”

지나온 반세기 금융파트너 건설역사와 함께 성장
‘신뢰’ 바탕 미래 건설부국 디딤돌 소임 다할 터

 
“건설산업 종합금융기관의 위상을 재확립하고 CG2020을 실현, 토탈 금융서비스 제공에 혼신을 다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건설역사의 희노애락을 함께 한 건설공제조합이 창립 반세기를 맞았다. 사람으로 치면 하늘의 뜻을 깨닫는다는 ‘知天命’이다.

울고 웃던 지난 시절 국가경제의 역군으로, 국민경제의 지렛대 역할을 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던 한국건설의 큰 짐을 메고 온 건설공제조합이 50주년을 지나면서 건설산업의 큰 뜻을 파악하고 제2 도약을 향한 준비를 마쳤다.

이 중심에 서 있는 정완대 이사장.
30년 넘는 공직생활을 접고 건공 이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원래의 성격 그대로 합리적이고 원만한 성품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진가를 발휘해 왔다. 그 동안 P-CBO 발행을 통해 272개사의 유동성 위기를 지원해 온 조합. 앞으로도 시장안정을 위해 7천억 규모의 유동성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 업체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일, 부실채권을 슬기롭게 해소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정 이사장은 오직 ‘신뢰’라는 단어에 경영전략의 모든 것을 걸고 있다. 서로 믿지 못하는 분위기에서 그 어떠한 업무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서울대 조경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만사를 대할 때 나무를 키우는 심정으로 늘 초심으로 돌아가 정성을 모은다고…우리는 보통 인생을 살면서 사람을 대할 때 처음이지만 그냥 편안한 자가 있고, 괜히 어렵고 눈빛을 주기 힘든 자가 있다.

정완대 이사장은 그냥 편한 인물이다.
평생을 공직에서 몸담은 터라 모든 일에 혼신을 다하며 주어진 일에 빈틈을 주지 않는 완벽주의자라는 것이 주위의 평이다.

“자연에는 절기가 있듯이 인생에도 주기가 있지요. 젊음과 늙음 역시 삶의 주기가 좌우하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생각의 시작과 말의 끝에서 만사를 결정짓게 되는 것입니다.”

오묘한 철학이 숨어 있는 그의 진지함에 왠지 숙연한 마음마저 든다.

건설공제조합 50주년에 그가 보내는 메시는 심플하다. ‘함께 그리고 더불어’

향후 다가올 미래 반세기를 위해 새로운 첫 걸음을 떼는 순간이 바로 오늘이라는 사실을 그는 강조한다.
기대된다. 대한민국 건설공제조합의 또 다른 내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