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Info] 면접관이 체크하는 면접의 주안점
[Job Info] 면접관이 체크하는 면접의 주안점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3.10.2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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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콘 잡

신입사원 채용여부는 회사 미래 좌우한다
감정표출.일하는 태도.신체.정신건강 등 중점 체크

신입사원의 채용여부는 회사 장래의 명암과 관계된다. 또한 본인에게 있어서는 자기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인지의 여부에 따라 일생이 좌우되기도 한다.

1. 핵심적 본질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최근 채용의 제일 조건으로는 현대사회에서 발생되는 각종 내외부 스트레스에 견디어내는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 및 창의력과 생동감이 넘치는 인재를 요구하는 기업이 많다.
우리 주위에 면접에 관한 책자들이 많지만 그 어느 것이나 인간행동의 현상만을 다루는 것이지 왜 그런 행동이 발생하게 됐는지 행동의 핵심(이면의 원인)을 설명하는 책자는 드물다.
사람의 행동양식을 안다는 것과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일이다. 우리들은 그 사람의 행동양식을 살펴보고 밝은 성격이라든가 꼼꼼한 성격의 사람이라는 등 다양한 분류를 하고 있다. 그러나 밝다든가 꼼꼼하다든가 함은 어떤 성격이 표출된 단편적 행동의 하나에 불과한 것이지 그 사람의 본질을 이해한 것은 아니다.
‘무엇을 했느냐’보다 ‘무엇이 그렇게 만들었느냐’고 파악하는 면접위원의 행동에 관한 본질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면접에 있어 현상적, 부분적인 특징에만 신경을 쓰지 말고 근본적으로 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왜’라고 하는 점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본질적인 면에서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는 눈을 길러야 한다.

2. 면접위원은 피면접자의 정신건강 정도를 파악 한다

사람의 특성과 행동과의 사이에 있어서 행동양식의 적응성과 부적응성을 분류하는 중요한 분계 점은 정신건강성에 있으며, 그 상태 여하에 따라 같은 특성의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각기 다른 행동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제1의 관문으로서 먼저 피면접자의 정신건강 정도가 어떤가를 파악 한다.
일반적으로 생활태도를 문제 삼고, 일의 성과나 숙련도를 운운하고, 또는 그 사람의 특성이 무리 없이 살려지고 있는지 어떤지를 말할 때 그 장소에 적합한 정도의 행동을 취하고 있는지 아닌지 판단되고, 평가되고 있다. 아무리 스트레스에 강하고 생동감에 넘쳐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정신건강을 잃으면 강인한 추진력은 무모하고 무분별한 생활상태를 나타내게 된다.
업무의 성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정신건강 상태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필수조건이다.
우리 각자가 갖추고 있는 특성을 기계로 비유한다면 그것을 원만하게 움직이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정신건강인 것이다.
입사 후 신경중환자가 되거나 심신 증에 걸린 자가 생기게 되는데 그것은 갑자기 발병한 것이 아니라 잘 살펴보고 면접 때에 이미 그런 증세를 나타낸 경우가 많고, 또한 전문분야에서의 지식은 우수한 성적으로 입사 했지만, 실제로 직장에서 별 쓸모가 없는 사람은 정신건강면에 문제점이 있는 자이다. 이런 사람을 분류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측정법에 필요한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남과 사귀는 법, 인간관계 측면은 어떠한가| 본인이 원하건 원치 않건 사람과 사람과의 인간관계속에 우리의 일상생활이 성립되고 있다.
이러한 관계를 어떻게 헤쳐 나가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특성을 알 수 있으며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정신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사물을 생각하는 법, 받아들이는 법은 어떠한가| 갑작스런 비약이나 사고의 혼란, 혹은 한쪽으로 치우치는 사고의 경향은 없는지 또는 자타 공히 인식의 방법에 불량한 면이나 왜곡된 점은 없는지, 판단장애는 없는지를 판별한다.
|일하는 태도, 반응의 방법은 어떠한가| 자극이 가해지고, 욕구가 생겼을 때 그것에 대응하는 내적 긴장의 발생에 과, 부족이 없는지 업무에 대한 대처방법이나 반응은 어떤지 살펴본다.
|감정표출의 방법과 그 정도는| 감정은 마음가짐의 척도이며, 내면을 알아보는 중요한 수단이다. 감정의 변화, 정서안정에 관한 상태를 살핀다.
|의지의 작용과 강도는|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의지의 작용이 보이는가, 의지장애는 없는지 등
|말에 대한 이해도나 표현력은 어떤가| 필요한 정보를 올바르게 전하고 있는지 어떤지? 표현방법과 언어의 선택을 통하여 표현능력을 살핀다.
|신체의 건강은 어떠한가| 마음과 몸은 하나이다. 어느 한쪽이 나쁘면 반드시 다른 한쪽에 영향을 미친다. 현재 무슨 신체적 이상은 없는지 있다면 어느 정도인가 등을 살핀다.

이상과 같은 각 관점에서 각각의 항목에 특별한 지장이 없고 전체가 잘 조화된 상태이면 정신건강이 양호하다고 진단한다. 이들 항목의 어느 하나가 두드러지게 변조(變調)돼 있다. 각 항목이 각기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그것을 최고도에서 최저도의 실조(失調)까지 5단계로 나누어 진단한다. 이 단계 정도의 분류라면 초심자라 할지라도 그리 곤란한 것도 아니고 무리한 것도 아니다.

일반적으로 최고도의 5단계에 평가되는 사람의 인상은 조화가 잘 돼있고 통합된 탓인지 극히 자연스럽게 대응하므로 특별히 밖으로 나타나는 점이 적고 오히려 4단계 정도의 사람에게 의욕적이라든가 늠름하다는 좋은 인상을 받는 경우가 많다.

현대는 ‘개성(個性)시대’ 라고도 한다. 개개인 마다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기업사회 속에서 적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신입사원의 채용에도 이와 같은 개인의 다양한 가치관을 활용해야 한다. 거기에 기업의 발전성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잊어서는 안 될 것은 면접위원의 문제이다. 취직을 희망하는 사람들에 대한 면접위원의 일언일구가 응모자의 태도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개성시대에 있어서 개인에 대한 대응, 존중의 방법이 이 경우의 관건이 된다.

또한 여성 활용의 문제가 있다. 남녀 고용평등법을 빌릴 필요조차 없이 여성 인력의 대대적 활용에 대해 기업이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결혼 이후 여성에게는 출산, 육아라는 문제가 있어 기업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에 관심을 두고 남자와 동등한 활동의 기회를 마련해 주는 시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