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명품도시 선도할 행동강령 제시
세종시, 명품도시 선도할 행동강령 제시
  • 김환일 기자
  • 승인 2013.10.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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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세종축제서 시민헌장 선포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1주년을 맞이해 유한식 시장과 어린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유한식)가 최근 세종호수공원 주무대에서 열리는 ‘제1회 세종축제’ 개막식에서 시민헌장을 선포했다.

지난해 7월 세종시 출범 후 인구유입이 급속히 증가하며 명품도시를 선도할 시민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자긍심을 고취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세종시는 지난해부터 헌장제정 작업에 착수하기 시작했다.

세종시는 대학교수·시인·문학인 등 전문가로 시민헌장제정 집필위원회(위원장 나태주)를 구성해 수차례 연구와 회의를 거쳐 초안을 마련했고, 각종 언론보도·입법예고·설문조사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의견을 두루 수렴했다.

또한 관계공무원과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시민헌장제정 자문위원회의 최종 자문을 받는 등 심도 있는 심의과정을 거쳐 시민헌장을 완성했다.

시민헌장은 전문과 본문으로 구성됐으며, 전문에서는 시의 역사·지리적 환경 및 도시의 위상을 밝히고 있다.

본문에서는 ▲창조적인 미래도시 ▲세계적인 행정도시 ▲행복한 복지도시 ▲창의적인 문화도시 ▲녹색 환경도시 건설을 위한 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5개의 실천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세종시는 세종시민체육관에 설치된 기존 연기군 헌장비를 교체하고, 각종 기념행사에서 시민헌장을 낭독할 수 있도록 각급 단체에 적극 권장하며 간행물 및 책자 발간 시 헌장을 수록하는 등 시민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순근 자치행정과장은 “시민헌장은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세종시와 시민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시 발전과 시민 화합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