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꿈의 길이 열렸다
신안군, 꿈의 길이 열렸다
  • 신안=김형환 기자
  • 승인 2013.10.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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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 증도 화도마을 차 없는 날’ 행사 개최

신안군은 최근 ‘슬로시티 증도 화도마을 차 없는 날’을 개최했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최근 ‘느려서 더 행복한 섬’ 슬로시티 증도면 일원에서 ‘슬로시티 증도 화도마을 차 없는 날’ 행사를 개최했다.

신안군 증도는 주민 스스로 만드는 ‘차 없는 섬’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증도대교 입구 주차장 부지 조성과 함께 차량을 운행하지 않고 친환경 대중교통(Co2 Zero)을 이용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화도마을 주민들은 이에 여러 차례 마을 회의를 거쳐 ‘차 없는 섬’ 추진에 대한 수렴 주민들의 소중한 뜻을 모아 노두길이 유일한 소통 공간인 증도면 화도마을에서 차 없는 날 행사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화도마을 일원에서 전면 차량이 통제됐으며, 세부행사로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노두길 걷기, 산천맞이공연, 주민과 함께 어울리기, 생태관광 지역 기업 네트워크 발족식, 아이디어 캠프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특히 차 없는 날을 기념하는 ‘노두길 걷기’는 섬 주민들이 징검다리를 놓아 노두길의 친환경적인 전통지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이를 통해 바쁜 일상을 벗어나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마음껏 걷고 즐기고자 의미를 부여했다.

군은 이번에 슬로시티 증도 화도마을 차 없는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 홍보·지원함으로써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체험프로그램 운영, 증도 차 없는 섬 조성 개발을 통해서 지역관광의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