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이달의 신기술 발표
국토부, 이달의 신기술 발표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3.10.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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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반녹화용 방수공법’ 등 3건 지정… 누적 신기술 712건

국토교통부가 이달의 신기술 3건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연질형 수지를 적용한 FRP 도막재와 시트를 이용한 인공지반녹화용 방근·방수 복합공법(SMART GREEN SYSTEM)’ 등 3건(제710호~제712호)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제710호 신기술 연질형 수지를 적용한 FRP 도막재와 시트를 이용한 인공지반녹화용 방근·방수 복합공법(SMART GREEN SYSTEM)은 최근 건축물 콘크리트에 식물 뿌리가 침투해 누수가 생기는 문제를 해결키 위해 녹화를 조성할 부위에 방수와 방근성능이 강화된 시트를 부착, 누수 및 식물의 뿌리로부터 건축물을 보호하는 신기술이다.

제711호 신기술 다기능 안전고압호스를 이용한 하수관 비굴착 전체보수공법(MSHS공법)은 하수관 내벽에 열을 가해 합성수지를 부착하는 기존 비굴착 보수공법이 하수관의 한쪽에서만 열이 분사돼 반대쪽은 열이 도달하기 어려워 합성수지의 부착에 대한 품질 보증이 어려웠던 문제점을 크게 개선한 공법이다.

고압호스에 일렬로 뚫은 구멍을 통해 하수관 내부에 균일하게 열을 분사하는 신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보수공사 시간을 기존기술보다 30% 단축시키고 공사비도 20% 절감시켰을 뿐만 아니라 균일한 열로 보수관의 주름생성을 방지하는 등 우수한 시공품질을 자랑한다.

제712호 신기술 강재연결블럭과 고장력 수직볼트를 이용한 고강도 콘크리트 파일(PHC)의 연결공법은 구조물 기초에 시공되는 말뚝의 연결공법을 개선한 기술로 연약지반에 지지력 확보를 위해 시공하는 말뚝을 연결할 경우 통상 용접으로 시공하고 있다. 그러나 용접 숙련공이 많지 않아 품질 확보가 어렵고, 시공비도 많이 소요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연결블럭에 수직볼트를 체결, 말뚝을 연결하는 무용접 공법이 개발돼 시공이 용이해지고 공사기간도 단축돼 약 27% 공사비용이 절감되는 이점이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신기술 품셈마련 등 제도개선 내용과 최근 지정된 신기술 등에 대한 홍보를 위해 전국 발주청 및 설계용역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권역별로 순회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활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과 호남권 설명회를 이미 개최했고, 오는 22일 부산광역시 국제회의실에서 영남권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