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내년도 국비 예산 1천여억원 확보
목포시, 내년도 국비 예산 1천여억원 확보
  • 목포=김형환 기자
  • 승인 2013.10.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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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일반산단 진입도로 등 총 54건 기재부 승인

목포시는 내년도 정부예산안 가운데 목포시의 주요현안사업 국비 예산이 기획재정부에서 신규사업 15건 78억원 등 총 54건에 1,006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도 정부 예산은 SOC 부문과 신규사업이 대폭 삭감된 가운데 거둔 이와 같은 성과는 정족득 목포시장과 박지원 의원이 함께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해 얻어낸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주요 신규사업으로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 조성(목포수협 이전사업) 12억원, 카톨릭성지 조성 14억5,000만원, 목포청소년수련관 기능 보강 7억6,000만원, 달리도 찾아가고 싶은 섬 조성 11억5,000만원, 목포야구장 건립 5억원, 목포국제축구센터 숙소 증축 4억8,000만원, 목포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 5억원 등을 확보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한 주요 계속사업 중 대양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 112억원, 신항 자동차부두 94억원, 철도폐선부지 웰빙공원 조성사업비 38억원 등을 확보해 2014년 준공 예정이다.

특히 신항 자동차부두는 당초 2015년 완공 계획이나 기아자동차 수출물동량 증가로 잔여사업비(94억원)를 전액 확보해 사업기간을 1년 앞당겨 2014년 조기 완공하게 된다.

이밖에도 목포신항 개발에 351억, 북항 배후부지개발 등 목포항 개발에 169억원 등을 확보해 항만 개발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한편 정종득 목포시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역현안사업인 국립 호남권생물자원관 건립, 삼학도 크루즈부두 건설, 77호선(압해~화원간 연결도로) 건설 등이 KDI에서 타당성 재조사가 완료되면 국비를 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한 후 내년부터 본격 착공된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특히 중단된 목포~보성간 철도건설 사업(남해안철도 고속화사업일환) 예산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박지원 국회의원과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