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세계에너지총회(WEC) 대구 유치
2013 세계에너지총회(WEC) 대구 유치
  • 이경운 기자
  • 승인 2008.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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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쌍수 유치위원장 멕시코서 유치활동 전개

총회 개최 시 약 1조원의 경제 파급효과 예상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WEC : World Energy Congress)의 우리나라 유치가 확정됐다. 에너지 분야 올림픽으로 불리는 WEC는 개최국에 1조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행사이다.

 

한국전력 김쌍수 사장(WEC 유치위원장)은 지난 3~7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WEC 멕시코 집행이사회에서 제22회 WEC 총회의 국내 유치를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 에너지 관련 기업과 단체로 구성된 총회 유치위원회는 제20차 로마총회에서 2013년 총회 유치를 공식 선언하고 지난 2간 WEC 공식행사 참여, 회원국 방문 및 주요 인사 초청 등 활발한 유치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2013년 총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이번 멕시코 집행이사회 기간 동안에는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식경제부, 한국에너지재단, 대구시로 유치단을 구성해 WEC 회원국 대표들을 대상으로 막바지 유치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경쟁도시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덴마크 코펜하겐을 누르고 2013년 WEC 총회의 대규 유치를 일궈냈다.

 

김쌍수 사장은 WEC 회원국 대표들을 초청한 ‘2013 WEC Korea Night’ 행사에서 “급격한 경제성장과 에너지소비 증가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에서 WEC 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다시 한번 약속한다”고 밝혀 회원국들의 지지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개최지 투표에 영향력을 가진 주요 회원국 대표들과의 개별 면담에서도 대구가 최적의 개최지임을 강조하는 등 치열한 유치 경쟁을 치뤘다.

 

WEC 총회는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가 3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에너지업계의 가장 큰 행사로 총회 개최 시 약 1조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행사에는 100여개 회원국에서 에너지 기업 CEO와 주요국가 에너지 장관, 국제기구 대표 등 에너지 관계자 5천여 명이 참석해 에너지안보, 기후변화 등 에너지 핵심 이슈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학술회의와 전시회를 진행하는 에너지 분야의 최대의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