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화력, Asian Power Awards 금상 수상
보령화력, Asian Power Awards 금상 수상
  • 이경운 기자
  • 승인 2008.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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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일 무고장운전 위업···기술력 세계가 인정

보령화력본부는 유연탄화력 8기와 복합화력 12기를 보유한 국내 최대의 화력발전단지이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배성기)이 운영하고 있는 보령화력발전소가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2008 Asian Power Awards’에서 운전정비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Asian Power Awards는 아시아 지역 전기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지인 ‘Asian Power’지가 아시아 각국의 가스, 석탄,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중 성능과 운영 실적이 우수한 발전소를 선정·시상하는 아시아 최고권위의 상이다.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보령화력본부는 유연탄화력 8기와 복합화력 12기를 가진 우리나라 최대의 화력발전단지로, 국내 최초의 한국형 표준석탄화력 발전소인 3호기는 1998년 12월~2007년 10월까지 3000일 동안 장기무고장 운전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4호기가 1000일 무고장 운전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보령화력 3호기의 3000일 무고장 운전 실적은 지난 21~23일까지 열린 ‘Power Gen Asia Conference’에서 우수사례로 발표되면서 세계 각국의 발전 산업 관계자들이 중부발전 전시부스를 방문해 수상을 축하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보령화력 3호기는 미국에서 발행하는 세계적인 에너지 전문지인 ‘Power’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최고발전소(Coal Fired Top Plant)로도 선정돼 10월호에 특집기사로 소개됐다.

 

아울러 올해 12월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Power Gen International’에서도 우수사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Asian Power Award’수상과 특집기사 소개로 우리나라의 발전소 성능과 운영기술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고, 향후 해외사업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