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의 날 우수기업] 인터콘시스템스(주)
[철도의 날 우수기업] 인터콘시스템스(주)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3.09.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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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TCN 규격 개발 상용화

[철도의 날 우수기업] 인터콘시스템스(주)

국내 최초 TCN 규격 개발 상용화 
해무 430X ‘열차 진단제어장치’ 실용화 눈앞                        
기술집약형 벤처기업 정착…제2의 도약 

                                 
인터콘시스템스(주)(대표이사 손강호)는 한국형 고속열차 기술개발사업에서 철도차량 통신네트워크 규격을 적용한 열차진단제어 시스템을 개발, 실용화 한 철도분야 전문 벤처기업이다.

  ▲손강호 대표이사
이 회사는 2001년 5월 창립이래 지속적인 연구개발투자로 원천기술개발에 주력해 철도차량제어, 선박제어, 산업제어와 같은 제어시스템 분야에서 전문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철도차량 제어시스템 분야에서는 ‘한국형 고속열차 기술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더불어 철도차량 국제표준 통신네트워크인 TCN(Train Communication Network, IEC61375-1) 규격을 적용한 열차진단제어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KTX-산천’에 적용, 실용화에 성공했다.

이를 계기로 해외 기술에 의존적이던 고속열차 제어시스템 분야에서 기술자립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터콘시스템스는 TCN 규격을 지원하는 철도차량 진단제어시스템은 고속열차를 비롯해 전동차 부분에도 적용해 국내 화물전기기관차, 신분당선 전동차를 비롯해 중국, 터키, 브라질 등 해외로 수출되는 다수의 전동차에 진단제어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제어시스템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7년부터 정부주도하에 추진된 최고속도 430Km/h운행이 가능한 ‘차세대고속철도 기술개발사업-HEMU430X’에 참여해 ‘분산형 고속열차 진단제어시스템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시범운용중인 차량 제어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고, 적용된 ‘분산형 고속열차 진단제어시스템 기술개발’은 고속차량에 장착된 주요 전장품의 상태를 진단하고 제어하는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차량진단제어시스템, 열차 운행 중 발생하는 열차의 진동의 크기를 위성좌표와 연계해 주는 ▲GPS연계 열차진동감지장치 등을 해무에 장착했다.

최근 ‘분산형 고속열차 진단제어시스템’은 성공적으로 개발돼 430Km/h급 차세대고속열차 시제차량(HEMU-430)에 탑재돼 시운전을 진행 중에 있다.

분산형 고속열차 진단제어시스템은 내년까지 수행되고 있는 안정화과제를 통해 국내의 차세대 초고속 철도 차량에 실용화가 눈앞에 있어 국내 고속철도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있다.

▲해무 차량진단 제어시스템 TDCS.

또한 2005년부터 시작한 경부고속열차(KTX)의 차량컴퓨터제어장치(OBCS)를 국산화하는 국책과제에 뛰어들어 프랑스에서 도입된 KTX차량의 차상컴퓨터장치를 완전 국산화에 성공, 2009년 국토교통부 우수개발과제로 선정됐으며, 다음해 2010년부터 KTX차량에 장착해 운행함으로써 한국철도공사의 운용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국산품 적용에 따른 수입대체 효과도 이뤘다.

독보적 기술력을 갖고 있는 인터콘시스템스는 철도차량 진단제어 시스템 뿐 아니라 차량내 음성, 영상 정보를 제공하고 CCTV 카메라를 통한 보안장치까지 총괄하는 통합형방송시스템을 국내 차량제작사인 현대로템(주)과 함께 개발, 현재 외국 수출용 철도차량에 장착하는 등 상용화 했다.

이와함께 철도차량의 승강문도어장치의 전자 제어부와 기계 구동부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어 향후 몇 년 내에 실용화 할 계획이다.

일련의 기술력을 통한 우수한 제품 개발 실용화를 인정받은 이 회사는 코레일, 현대로템, 현대중공업의 협력업체일 뿐만 아니라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LS산전, 한국전력, 삼성중공업 등이 주요 고객사다.

인터콘시스템스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정책 목표 중의 하나인 강소기업 육성에 맞는 전형적인 기술집약형 벤처기업으로 정착하고 있다.

이 회사의 창업주 손강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70여명의 임직원이 세계최고의 기술로 ‘100년 기업’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8월에는 수원 제3산업단지(고색산업단지)내에 2,000여평의 사옥건축에 착공, 내년 4월에 입주 예정이다.

이에따라 보다 나은 근무환경과 확장된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한 제2의 창업으로 새로운 미래을 위한 도약을 꾀하고 있다.   

손강호 대표이사는 “철도산업의 특성상 수많은 승객을 안전하게 수송해야만 하는 열차 진단제어시스템은 고속열차의 핵심기술로서 인체의 중추신경과 같은 것으로 안전운행에 필수적인 장치이기 때문에 더욱 책임이 크며, 신뢰성 향상에 온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