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의 날 특집] (주)소명
[철도의 날 특집] (주)소명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3.09.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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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지하철 출입문 잠금장치 국산화 성공

국내 최초 지하철 출입문 잠금장치 국산화 

제어장치 국내 시장 85% 점유… 기술력 자랑

소명은 전동차 출입문 관련 특허가 30여개나 되는 철도 출입문 개폐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 (주)소명 노경원 대표

1991년 1월에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지하철 출입문 잠금장치 국산화에 성공, 업계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이 같은 성과는 계약 수주로 이어져 지난해 현대로템과 전동차 출입문 등 43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기술력을 인정받아 산업은행 지식재산권 펀드 투자 1호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패널부와 엔진부로 나뉘는 지하철 출입문 중 엔진부의 제어장치는 출입문의 개폐여부를 감지하고 모터를 제어하는 전자식 장치로 현재 소명이 국내 시장의 85%를 점유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지난 40년간 기술력이 부족해 프랑스 페블리사에 기술료를 줘야만 생산이 가능했던 잠금장치는 소명의 잠금장치 국산화로 국부 유출 방지는 물론 국내 기술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소명은 제어장치 기술을 국산화한 데 이어 다양한 모델의 완전한 기계적 잠금장치를 개발, 구동부와 출입문 판넬이 포함된 전기식 출입문 시스템을 대만에 수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소명의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 4월 말에는 세계적인 철도기업 봄바르디아에서 소명을 방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DCU제품 A/S 업무 뿐만 아니라 제품의 공급을 담당해달라는 제안을 해오기도 했다.

또 해외 타사 제품이 적용된 제어장치를 수리·보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선된 제어장치를 공급하고 있어 제품의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탁월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