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축구동호회가 제3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토교통부 장관배 축구대회를 휩쓸던 발군의 실력으로 건설사를 제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 LH는 200여 회원들 중 젊은 에이스급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다. 우승을 쟁취하겠다는 일념으로 드림팀을 구성한 것.

LH의 선수 구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주전 공격수 중 몇몇은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지치지 않는 엄청난 체력을 갖췄다. 경기 내내 상대 골문을 위협할 수 있고, 수비진과의 몸싸움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 파워를 자랑한다.

LH팀은 대회준비에서부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매주 실시하는 연습경기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최근 3일간 합숙훈련을 실시했다. 이달 초 마무리된 국토교통부 장관배 축구대회도 연습의 일환으로 작용하고 있다.

LH 축구동호회는 올해 국토교통부 장관배 축구대회에서 2부 리그 3위에 오르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준결승에서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승부차기에서 밀리며 3위를 기록했다.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에서 LH팀의 한풀이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현재 LH팀은 분당 정자동 사옥에 마련된 잔디구장에서 팀웍과 개인기를 연마하고 있다. 대회 우승을 위해서는 매일 훈련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동호회 활동을 위한 LH의 지원도 남부럽지 않다. 매월 지원되는 동호회비를 바탕으로 승리를 향한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는 셈이다.

LH 축구동호회 관계자는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첫 출전을 앞두고 피나는 지옥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발군의 실력을 갖춘 젊은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휩쓸어 승리를 가져올 것이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