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GS건설 축구동호회
[제3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GS건설 축구동호회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3.09.11 16: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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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허리가 생명 “미드필드의 힘을 보여주마”

GS건설 축구동호회 선수들이 대회 출전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 이상 밑거름이 될 수 없다” 2년 연속 대회 우승팀에게 길을 내준 GS건설의 한 맺힌 각오다.

GS의 불운은 1회 대회 첫 경기에서 삼성(1회 대회 우승팀)을 만나며 시작됐다. 당시 경기 관전자는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삼성이 패널티킥을 얻으며 전세가 기울었다.

2회 대회 초반에는 행운이 따랐다. 금호를 승부차기로 누르고 조별 4강전에 진출한 것. 대회 첫 승이라는 기쁨도 잠시 동부(2회 대회 우승팀)를 만났고 티켓을 내줬다.

올해 GS팀은 달라졌다. 지난해의 설음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피나는 맹훈련을 거듭한 것이다.

김찬영 감독은 “GS팀의 장점인 강력한 미드필드진과 조직력이 뛰어난 수비진을 앞세워 빗장수비를 펼칠 것”이라며, “선수 특성을 파악해 배치한 윙맨들을 공수에 적절히 활용해 반드시 결승에 진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GS건설 축구동호회는 10여년의 전통을 갖춘 명문 축구팀으로, 사내 용인기술연구소 잔디구장에서 매주 연습경기를 펼치고 있다.

삼성SDS, 현대모비스 등 강팀을 연습상대로 초청해 힘을 기르고, GS그룹 계열사 대회를 통해서도 실력을 연마하고 있다.

GS그룹 계열사 대회는 매년 10월 열리는 축구대회로, GS칼텍스, GS리테일, 파르나스 등 10개 계열사가 참가하는 행사다. GS건설은 이 대회에서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GS팀의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우승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