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대우건설 축구동호회
[제3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대우건설 축구동호회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3.09.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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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징크스 ‘물럿거라’ 우승 향한 최강 라인업 구축

대우건설 축구동호회 선수들이 대회 출전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제3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첫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과 2회 대회 조별 8강에서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다.

대우는 매번 삼성에게 발목을 잡혔다. 첫 대회 결승에서 대패하며 통한의 눈물을 삼켰고, 2회 대회때는 4강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SK건설, 현대엠코, 현대건설 등 강팀을 상대로 한 멋진 플레이가 삼성으로 인해 퇴색된 것.

삼성과의 1차전(1회 대회 결승)은 팽팽했다. 프로급 공격력을 자랑하던 삼성을 전반에 1:0으로 막았지만, 후반 들어 연속 3골을 허용하며 완패했다. 2차전(2회 대회 4강전)은 정말 아쉬웠다. 대우가 얻은 결정적 찬스 두 번이 하늘로 날아가며 1골 차이 승부가 났다.

평소 대우는 승리하는 팀이다. 연습경기에서는 삼성을 비롯해 쌍용, 금호, 엠코, SK 등 강팀을 상대로 밥먹듯 승리를 거둔다. 대회라는 변수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대우건설은 심기일전하는 자세로 우승을 향해 매진하고 있다. 뛰어난 선수들을 출전시켰으며, 조직력과 팀플레이를 강화하기 위해 피나는 훈련을 거듭하고 있다. 우승을 향한 대우의 투지가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대우건설 축구동호회는 120여명의 회원을 자랑하는 명문 축구팀으로 지난 1973년 창립됐다. 이들은 매주 정기적으로 모여 연습경기를 펼치고 회원들 간 친목을 다지고 있다. 회사에서도 건강한 직장생활과 직원들 간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동호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동호회 관계자는 “올해 대우팀이 갖춘 실력을 100% 발휘해 삼성이라는 징크스를 깨트리고 우승컵을 가져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