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건설VE연구원 황 효 수 신임원장
[인터뷰] 한국건설VE연구원 황 효 수 신임원장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3.09.0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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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는 건설사업 효율화 최적 요소… 건설산업 선진화 역할 수행에 총력”

“VE는 건설사업 효율화 최적 요소…
건설산업 선진화 역할 수행에 총력”

VE 전문가 마인드 교육 강화 등 건설VE연구원 도약 만전
“수요자․발주자 모두 고려한 아이디어 창출이 건설VE 핵심”

 
“작금 VE는 건설분야에서 필수 수행과정으로 자리매김했으나 진정한 의미의 VE 수행은 물론 부가가치 창출에는 아직도 미흡, 건설경기 어려움 속에서 진정한 VE 확산과 함께 교육 강화로 VE가 건설산업 선진화 뿐만아니라 국가경제 발전에 첨병이 되도록 주력하겠습니다.”

(사)한국건설VE연구원 황효수 신임원장((주)한국CM기술원 회장)의 취임 일성이다.

최근 제4대 원장으로 취임한 황효수 원장은 건설VE연구원 설립부터 함께 해 오며 그동안 건설VE 발전은 물론 CM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해 온 인물이다.

“건설산업 분야가 역대 최고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장 전반에 여파가 불가피하겠으나 이같은 어려움이 진정한 VE의 기본개념으로 건설사업에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는 황 원장은 “VE 전문가의 보다 업그레이드 된 마인드 교육 강화, 아이디어 창출로 고객에게 최고의 부가가치를 선사하는 건설VE가 정착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40여년 건설외길을 걸어온 황 원장은 ‘공부하는 건설인’으로 토목시공기술사,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기술사, CMP(건설사업관리전문가), CVP(건설VE전문가), CVS(미국 국제공인VE 전문가 자격) 등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건설관리공학 박사는 서울-부산간을 비행기를 타고 다니며 취득하는 등 건설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넘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다른 닉네임은 ‘업계 영원한 젊은 오빠’…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문제해결은 물론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해 솔선수범, 발빠른 움직임은 직원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기에 충분하다. 건설VE연구원의 또다른 변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취임 소감은.
▲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건설산업분야에서 VE가 중요요소로 다시한번 자리매김, 발주처로부터 절대적인 신뢰와 필요성을 느끼는 건설VE연구원 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

- 건설VE 시장을 진단한다면.
▲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의 건설VE 적용 의무화는 VE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인식은 크게 확산됐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제대로 된 VE 수행은 아직도 미흡하다.
건설VE는 아이디어 창출로 고부가가치를 유도하는 건설사업 수행의 중요 요소기술임에도 불구하고 고정관념 속에서의 건설VE 수행은 실효성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수요자는 물론 발주자 측면을 고려한 VE에 대한 깊은 성찰과 능동적인 수행이 최적의 건설사업 효율화를 유도할 수 있다.
이는 곧 국가 발전을 도모하고 국민 편익증진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올바른 건설VE 정착이 세계화로 가는 지름길이다.

- VE용역 발주 제한에 따른 업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 건설VE용역 발주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VE입찰 참가시 업 면허 제한 등 발주방식 문제는 효율적인 VE 수행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다.
VE 책임자에게 VE 수행경험이 아닌 VE 리딩과 무관한 기술사․건축사․특급기술자 등 특정분야의 기술자격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VE 전문업체가 하도급자로 전락, 제대로 된 VE 수행을 원천봉쇄하는 문제점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 진보적인 VE접근을 통해 세계화가 가능한 건설VE 기법 개발은 물론 VE발주제도에 있어서는 정량화하고 정제된 발주방법으로 개선, 인증된 VE리더만이 확실한 VE를 진행을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에 주력하겠다.
특히 VE전문가들의 마인드 교육 강화로 보다 내실있고 실효성 있는 건설VE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
한국건설VE연구원이 대한민국 VE분야 선두주자이자, 타 연구원들의 모범이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