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구] 조현룡 국회의원 / 새누리당 경남 의령.함안.합천
[인물탐구] 조현룡 국회의원 / 새누리당 경남 의령.함안.합천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3.08.19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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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기본은 信賴… 過한 것은 갖지 말라”

“삶의 기본은 信賴… 過한 것은 갖지 말라”

재물.권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믿음.상호 지키고 존중해야
40년 건설교통 전문가… “봉사와 헌신으로 국가와 민족에 보답할 터”

 “건설산업 활성화가 국민경제의 근간 SOC투자는
지속돼야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8월 중순- 연일 섭씨 33도를 넘는 찜통속에서 국회의원 회관을 방문했다.
휑 ~ 하니 한산한 국회의원회관.

339호… 조현용 의원실을 찾아 들어가니 여느 방보다 유난히 근무하는 직원들이 많고 분주하다.

자리에 앉자마자 조 의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위한 충정은 가슴속 열정에서 나온다”며 기자에게 쉴 틈도 주지 않고 말문을 연다.

“과연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어디가 아프고 어떠한 점이 힘든가에 대해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까? 국민행복의 시작은 거기서부터 비롯돼야 하는 것이지요.”

조현룡!
40여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지난해 4. 11 총선에서 경남 의령․함안․합천 지역구에 출마해 지역주민의 부름을 받고 19대 국회에 입성한 새누리당 국회의원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시절에는 기존 철도 유휴지의 효율적 사용이 필요하다는 생각과 더불어 현실적 사용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던 그가 국회의원 신분으로 다시 국토교통인들 앞에 섰다.

“정말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그 동안 공직에서 보고 느꼈던 문제점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현실적 제도개선을 위해 입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중요한 일을 하는데 무엇보다도 선행돼야 할 조건이 있다고 그는 선언한다.
‘信賴’

“이 믿음을 주고 받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과정과 결과를 반복해야 하는지 아마도 모두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지요. 국민의 신뢰를 받고 신의를 저버리지 않는 사람,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하는 전제조건입니다.”

 
그는 박근혜정부의 ‘경제민주화’ 와 관련, 분리발주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분리발주는 ‘건설경제 민주화’의 근본입니다. 1,000만이 넘는 건설산업 관련가족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욕구는 일거리를 달라는 것이고 그 기초는 분리발주에서 나오게 됩니다.”

그는 이미 철도공단 이사장 재직 시 철도건설법을 개정해 건축, 토목, 전기, 통신, 신호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현재 분리발주를 시행하고 있다. 이것은 그가 평소 주장하는 ‘중소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나름대로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현재 부동산시장의 심각한 침체지속과 관련, 무엇보다 전세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획기적인 제도개혁이 수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년여 남짓 의정활동을 하면서 철도건설법을 비롯, 항공법, 항공안전법 등을 대표발의하며 왕성한 활동으로 건설교통 전문가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는 조현용 의원.

그는 평소 善生福終. ‘착한 삶은 큰 복을 가져다 준다’라는 성인의 말씀을 되뇌인다.
항상 가슴속에 간직하고 자식들에도 늘 ~ 강조하며 삶의 방향을 조절해 주고 있다는 오늘의 인물탐구 주인공 조현룡 국회의원.

외모에서 풍기는 푸근함과 넉넉함에서일까! 그와 인터뷰를 하면서 기자에게 다가오는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가슴속 한 구석에 기분 좋게 와 닿는다.

권력과 재물로부터 거리를 두고, 불필요한 것은 갖지 않겠다는 무소유의 원칙을 존중하고, 변함없이 초심의 심정에서 만사를 바라본다는 그에게서 진정한 프로의 참모습이 엿보인다.
아마도 이것은 국회의원 조현룡 만이 갖고 있는 특별함일 게다.

▲ 건설공사 분리발주로 ‘건설경제 민주화’를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하는 조현룡 의원.

한 때 잠시 고통을 받고 있을 때 지역주민들께서 자식처럼, 아버지처럼, 오빠처럼, 형처럼 대해 주시는 걸 보면서 다시한번 고향의 찐한 맛을 확인했다는 그에게 이제 남은 것은 몸이 부서질 정도로 지역을 위해, 국가를 위해 봉사와 헌신하는 길 뿐이라며 환~ 한 웃음으로 화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