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울릉도에 국민임대주택 110가구 건설
LH, 울릉도에 국민임대주택 110가구 건설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3.08.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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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사업비 보조, 기반시설 지원 등 협업체계 구축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울릉도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해소하고 독도 영유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2016년까지 도동읍 및 서면과 북면 3곳에 약 110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울릉도 임대주택 건설사업은 울릉지역의 낮은 주택보급율(78%)을 높이고 대부분 ‘70~80년대 지어진 주택들의 노후화에 따른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LH는 최근 울릉·독도지역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2012년 40만명 추정, 매년 5~6만명 증가)하는 것에 힘입어 독도 영유권수호 및 울릉지역 주민체감형 주거지원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임대주택 추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울릉군 저동지역에 국민임대 주택 71가구를 건립해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번 울릉도 임대주택 건설사업은 해당지역이 도서지역인 관계로 과다한 건설비 소요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경상북도의 진입도로 건설비용 부담과 울릉군의 사업비 지원(용지비 보조 및 기반시설 지원 등) 등 지자체와 LH의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진행된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의 수요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연내 주택계획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내년 사업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사업추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