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분기점의 활용방안
손익분기점의 활용방안
  • 국토일보
  • 승인 2008.11.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포럼] 노 순 규 한국기업경영연구원장 / 경영학박사

어떤 사업이든지 수익이 나오지 않을 것 같으면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수익성은 프로젝트(Project)를 시작하면서부터 산출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의 의미는 '무엇을 하든간에 처음 상당기간동안은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처음에는 손실을 보던 사업이 점차 개선되어 수익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손실의 시점에서 점차 개선되어 수익을 나타내는 순간으로 전환되는 지점을 손익분기점(BEP:Break Even Point)이라고 하는데 그 점에서의 이윤이 제로(zero)되는 공사시점 및 공사량을 의미하는데 기업은 이윤을 확보하기 이전에 적자가 최소화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비용을 줄일 필요가 있다.


기업으로서는 가급적 손익분기점 이상의 공사규모 및 규모량이 되도록 해야 한다. 손익분기점의 지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순이윤 및 순손실이 제로되는 점을 찾아야 한다. 그와같은 지점은 한계이익의 총액이 고정비 총액과 일치되는 곳일 것이다. 손익분기점을 찾는 것은 결국 기업의 현재 모습을 보고 향후 경영환경에 적응하는 이익을 산출하는데 기업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살펴보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예를 들어 매출액이 낮아지는 사업에서는 고정비를 수정해야 한다. 왜냐하면 고정비가 높을 경우에는 수익을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정비가 높은 기업은 과감한 체질개선을 통해 변경시켜야 한다.

 

고정비용이 높고 고정비율이 높을 경우에는 작은 매출액의 저하도 바로 적자로 전환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시장축소가 진행되는 시기에는 상당히 위험한 경영체질로 볼 수 있다.


과감하게 고정비를 줄이든지 아니면 고정비를 변동비화해 매출액 하락에 따른 비용조절이 필요하다. 또 변동비율이 높은 기업은 관련재료 등의 구입시 매입비용을 낮추는 것이 좋다. 고정비율이 낮을 경우에는 매출액이 하락하여도 크게 적자가 날 확률이 낮다.


그러나 매출액 총이익률이 낮아서 매출액이 크게 저하된 경우에는 역시 고정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적자로 전환될 경우가 있다. 그런 때는 변동비에 속하는 재료비, 노무비, 부품비, 외주비 등 외부로부터 구입 및 의뢰하는 비용을 낮추어야 할 것이다.

 
또 매출액의 향상시 고정비의 투자회수를 빨리 하도록 해야 한다. 반대로 매출액의 속도가 빠르게 하락할 경우에는 그에 충분히 대비하여 계획적으로 고정비를 회수해야 한다.


현재 아무리 잘되는 사업이라고 해도 몇년 후에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기 때문에 사업의 사이클을 잘 예측하여 모든 비용을 충분히 회수할 수 없는 범위내에서 고정비를 투자해야 한다. 만약 몇년 후에 매출액이 저하될 것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그때까지 고정비만큼의 비용을 회수하든지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정규직 사원의 인건비는 쉽게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아니므로 처음부터 파트타임(Part Time) 혹은 임시직 및 계약직 사원의 비율을 높이고 정규직 사원이 담당하는 업무는 최소화시켜야 한다.


급여의 경우에도 성격상 현재 고정급이 아주 높을 경우에는 그것을 바로 변동비화 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사업이 쇠퇴한 후에는 고정비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이나 새로운 상품의 개발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인데 그것은 고정비의 배분을 통해 수익향상을 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시대적 변화에 따라 기대되는 경영을 위해서는 변동비율의 인상과 관련해서 소비자 수요의 변화가 빨라지고 세계적 경영이 가속화됨으로 인해 상품의 진부화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그럴 경우 자연히 상품수명이 단축되고 동시에 퇴출되는 상품도 더욱 많아질 것이다.


투자되는 부분을 빨리 회수하는데 있어서 우수한 방법은 고정적인 투자액을 줄이고 가급적 아웃소싱(Outsoursing) 등을 통해서 기대되는 수익적 경영을 수행해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변동비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매입계획을 잘 수립하고 낮은 비용의 공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그와같은 방법은 낮은 공사비를 통해서 수익성을 올리는데 기여할 것이고 손익분기점을 충분히 통과할 것이다.     www.kbm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