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재개발사업 연내 착공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 연내 착공
  • 홍성일 기자
  • 승인 2008.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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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까지 2조원 규모 기반시설공사 실시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에 연내 착공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31일 부산항만공사가 신청한 부산북항재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은 지난 2004년 9월 사업발표 이후 법제정, 기본계획수립, 사업계획수립 등의 절차와 관계기관협의, 공론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4년2개월만에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국토부는 이번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2019년까지 약2조원 규모의 토지조성 등 기반시설공사를 완료키로 했다.


또 약6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상부건축시설도 내년 민간사업시행자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북항 재개발이 완료되면 32조원의 경제 파급효과와 12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으로 인해 관광과 상업, 문화, 레져 등 서비스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그간 제조업 기반의 부산지역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항만으로 인해 열악해진 도심환경 개선과 원도심 재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실시계획에는 사업계획상의 토지이용계획을 토대로 관계 법률에서 정한 인.허가사항과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및 에너지사용계획 협의 결과가 반영됐다.


또 창의적인 지구단위계획을 바탕으로 사업계획 내용을 보다 구체화시켰다.


국토부는 이와함께 부산항 신항과 남해고속도로를 연결하는 15.26km의 부산항 신항 제2배후도로 건설을 위해 롯데건설컨소시엄과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총사업비 3,499억원인 이 사업은 수익형 민자사업(BTO_)로 추진되며 내년 초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7월 착공될 예정이다.


부산항 신항 제2배후도로는 부산항 신항 수출입 물동량 중 수도권 및 중부권으로의 장거리 수송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