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사내 축구동호회 FC Archi는 축구를 사랑하는 약 50여명의 건축주택사업부문 회원들로 구성된 친목 동호회다.
회사 특성상 현장 근무자들이 대부분이라 매주 경기를 갖진 못하지만 한달에 1~2번씩 모임을 갖고 누구보다 열정을 쏟아 내고 있다.
ARCHI는 건축을 의미하는 단어로 지난 2009년 8월 건축주택사업부문 건축기획팀 인원들이 주축이 돼 그해 그룹 자체 축구대회인 ‘제4회 SK행복날개 축구대회’에 SK건설 대표로 처녀 출전했다.
기존 동호회와 차별화를 통해 젊은 팀(사원·대리)으로 구성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으며, 지난해 초 SK건설 내 정식 동호회로 승격했다.
지난 제1회 대회와 2회 대회에는 공교롭게도 두 차례 모두 우승후보인 대우건설과 맞붙어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이에 FC Archi는 올해 전력을 대폭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그 대안은 SK건설 내 자치회를 포함해 6개 축구 동호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다.
FC Archi 주장을 맡고 있는 정굳세리 대리는 “그동안 촉박한 대회 준비 기간으로 숨은 인재를 발굴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준비 기간이 여유가 있고 대회 일정도 토너먼트가 아닌 리그전으로 치르는 만큼 전력을 보강해 ‘전승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또한 회사 전체 홍보 및 지원을 받아 신흥 강호의 입지를 다지는 대회로 만들어가겠다는게 FC Archi의 또 다른 목표다.
정 대리는 “내년에는 우승후보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좋은 결과를 이뤄내겠다”며 이번대회 참가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지난 대회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둔 FC Archi. 제3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에서는 어떤 팀보다 주목받고 있는 팀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