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FC현대엠코
[제3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FC현대엠코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3.07.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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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과 소통’ 통해 건설인 축구대회 필승 다짐”

스포츠맨 정신을 잃지 않고 경기자체를 즐기겠다는 FC현대엠코.

“세계로~ 미래로~ 현대엠코 파이팅!”

지난 2003년 현대엠코(주)의 사내 축구동호회로 창립해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FC현대엠코의 당찬 구호다.

FC현대엠코는 사내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동호회이기도 하지만 그 인원 또한 매년 증가해 현재 150여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정도면 본사나 현장의 각 부서마다 축구동호회 회원이 한명쯤은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동호회 내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친선 축구경기 및 대외 경기 참여를 통한 ‘몸으로 하는 소통’이다.

몸은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다. 특히 푸른 잔디위에서 서로 흘린 땀방울을 닦아주며 나누는 진솔함이야 말로 가장 직설적인 소통인 것이다.

또한 사외 나눔 활동을 통한 ‘마음으로 하는 소통’이다.

나눔 활동의 경우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타인의 요청이나 회사에서의 강요가 아닌 순수한 마음을 전할 때 운동과는 다른 땀과 결실을 얻게 되는 것 같다는게 FC현대엠코 회원들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자주 찾아가진 못하더라도 틈틈이 시간을 내 동호회원과 가족들이 함께 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 산책 및 환경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작은 금액이지만 매월 동호회비에서 일정금액을 후원금으로 납부하고 있다.

FC현대엠코는 회장을 비롯해 고문, 감독, 총무, 일반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FC현대엠코는 ‘직장생활의 수평적 소통’을 위해 자발적인 열정과 헌신, 그리고 서로에 대한 배려를 항시 강조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FC현대엠코의 올해 목표는 매년 현대차 그룹에서 실시하는 그룹사 축구대회에서 성과를 올리는 것이다. 타 그룹사에 비해 순수한 아마추어로 구성돼 있어 쉽지는 않지만 직원들간의 협력과 소통을 무기로 반드시 목표달성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오는 9월 28일 개최되는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에도 남다른 각오를 밝히고 있다. 흔히 우승 혹은 4강이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아닌 사내 아마추어 동호회 모임으로 스포츠맨 정신을 잃지 않고, 경기 자체를 즐기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얻어지는 승리는 덤으로 가져가게 되는 작은 선물일 뿐이라고...

지난 1회 대회 때 모범상을 수상한 팀답게 스포츠 정신이 어떤 팀보다도 우월하다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협력과 소통이라는 무기를 장착한 FC현대엠코. 제3회 건설인 축구대회에서는 결과를 떠나 어떤 과정으로 대회에 임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