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상] (주)서우
[제8회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상] (주)서우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3.07.2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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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레미콘’ 바탕 친환경기업 ‘우뚝’

서동혁 대표이사
소음·진동 등 공해방지 공법 ‘고객만족 극대화’

포름알데히스 저감 등 친환경주택 건설 일익

자연을 생각하는 기업 (주)서우(서동혁 대표)가 2013 대한민국 환경기술상 시상식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우는 친환경 재료인 황토를 도로포장 재료로 사용하는 친환경기업이다. 습식공법인 서우의 황토레미콘 포장방법은 경사지 도로에도 시공이 가능하며, 노상의 지반과 쉽게 결합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한 복사열을 거의 받지 않아 자연생태계를 보호하고, 퇴화 시에는 환경폐기물 없이 흙으로 환원된다.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공해방지 효과를 비롯해 쾌적한 보행감, 안전성 등이 장점이다.

시공 시 거푸집을 사용함에 따라 복잡한 구조에도 사용 가능하며, 경하중 자동차도로, 마을 안길, 자전거 전용도로, 산림도로, 인도, 산책로, 주차장 등 다양한 장소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황토레미콘은 보조기층이 필요한 아스팔트 포장과 달리 노상과 바로 결합해 균열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시공방법은 정지된 지반에 황토레미콘을 포설하고, 휘니셔 및 기타 다짐도구를 이용해 토양의 공극률을 최대한 줄인다. 이렇게 다져진 황토레미콘의 표현은 매끄럽게 미장되며, 포장 표면을 다시 한번 다져 표면의 자연스러움과 논슬립 효과가 연출된다.

끝으로 포장 표면을 비닐로 덮어 양생하게 되며, 표면의 건조와 수축을 관찰해 크랙을 보강한다.

서동혁 대표는 “흙을 주성분으로 하는 포장은 토공의 전문면허를 가진 업체, 토질과 흙포장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진 기술자가 시공해야만 우수한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며, “타설 후 24시간 이후에는 사람통행이 가능하고 차량은 일주일 후부터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서우는 민물과 해수의 수질정화기능을 가진 황토식생호안블록, 육각뿔형황토소파블록, 황토인공어초, 황토건축, 에너지절약(30% 이상)형 황토바닥, 새집증후군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황토도말 제조방법 등을 개발해 21세기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서 대표는 “환경친화적 도로를 시공하기 위해 자연의 재료인 황토를 연구하게 됐다”며 “서우는 자연의 황토를 이용한 친환경 흙길 포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향후 자연으로 반환될 수 있는 친환경 리사이클 흙 포장을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우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 사업에서 우수기술로 검증된 ‘축열셀이 형성된 엠보판 및 황토 모르타르를 이용한 바닥난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공동주택의 바닥에 황토와 갈바늄 엠보판을 사용해 층간소음 차음성능을 확보한 가장 효율적인 바닥을 제시했으며, 실내 벽 및 천정의 석고보드를 황토 도말로 마감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를 저감시켰다.